도담이 이야기2011. 4. 12. 06:30
살림살이가 그다지 많지 않은 저희 집이지만
그래도 도담이에게는 위험한 곳이 많습니다.

도담이가 기어다니고 물건을 잡고 일어설 때마다
저와 남편을 가슴 졸이게 만들었던 모서리들!!!

인터넷에 찾아 보니 모서리 보호대를 팝니다...
근데 얼마 못간다고,
양면 테이프로 붙이니 떨어지고 나면 더 안좋다는 평을 읽고는
그냥 흐지부지...

그러다 교회에서 가구 모서리에 머리를 찧은 아이가
눈두덩이가 퉁퉁 부어온 걸 보고는
급하게 마트에서 모서리 보호대를 구입했습니다. 

아이가 다치고 나서야
안전 불감증 엄마 때문이라며 후회한 들 무슨 소용이라고
그렇게 무심했었나 싶습니다.


제가 산 모서리 보호대는 뾰족한 모서리 부분만 감싸주는 건데요
제품안에 동봉된 검정색 양면 테이프를 
보호대가 붙여질 면에 돌아가며 붙이고





보호대를 모서리에 잘 맞춰서 끼우듯 붙이고 꾹꾹 눌러주면 됩니다.
이렇게 손쉽게 할 수 있는 걸 왜 이제껏 미뤘는지... 쯧!



어쩜 저리도 위험해 보이는 곳만 골라서 노는가요?
그나마 보호대를 붙여 놓으니 조금은 안심이 됩니다.

저 뾰족한 모서리에 다쳤을 지도 모를 도담이... 생각만해도 아찔하네요.
하지만 저것만 너무 믿고 방치하면 안되겠지요?
늘 조심조심... 곁에서 잘 지켜 봐줘야지요^^;
 
저거 붙여도 좀있으면 아이들이 다 떼어 버린다고 하지만
아직까지는 괜찮은 것 같습니다...
우리 아이 안전을 위해서~
뗄뗀 떼더라도 일단 붙여놓고 봐야할 것 같아요^^;
Posted by 연한수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