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담이 이야기2011. 4. 27. 13:55

각 티슈만 가지고 놀았던 도담이가 드디어 두루마리 휴지에도 손을 뻗치기 시작했습니다.
욕실에 화장지가 거의 다 되어 가길래 미리 꺼내 놓았는데 어느 틈에 저리 풀어헤쳤네요^^;;

돌돌돌 풀리는 게 길이도 길고~~
도담이는 이걸 뜯고 찢고 뿌리고 흔들면서 신나게 놀았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노는 도담이의 모습을 모아 보니까 그 몸짓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한국의 고전 무용이라곤 본 적도 없는 도담인데
그 몸짓에서 보여지는 춤사위가 마치 고전 무용을 표현 하는듯 보인 것은
그저 제가 엄마이기 때문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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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담이의 몸짓에서 한국의 한이 느껴지시나요?? ㅎㅎ

중 2땐가... 학교 행사에서 저희 반은 한국 고전무용을 발표했었는데
도담이 사진을 보니 문득 그 때 생각이 납니다.
화장지를 잡고 날개짓 하듯 펄럭이는 몸짓이 그 때 배운 무용과 아주 비슷해서요 ㅋㅋ

정작 사진 찍은 남편은 뭐라고 할런지... ^^;;
저보고 또 억지스런 표현을 했다고 한마디 할 지도 모르겠어요~



지난 번에 화장지 몇장 때문에 도담이에게 외면당했던 일이 있었기에
(화장지 몇장에 외면당한 엄마 - 보러가기^^)
마음껏 가지고 놀아라 그랬더니 부엌을 온통 화장지 바다로 만들었습니다.

입으로는 안가져가니 다행이고 고맙고...
오히려 다른 거 가지고 노는 것 보다 치우는 것도 더 편하네요 ㅋㅋ


비가 와서 그런지 더 쌀쌀한 것 같습니다.
도담이 열은 없는데 코가 막혔는지 숨쉴 때마다 쌕쌕 소리가 나네요~
내일 예방접종 하러 가야 하는데... 제발 감기는 아니길...
여러분도 감기 조심하세요^^


Posted by 연한수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