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담이 이야기2011. 6. 27. 14:28


2011년 5월 16일...

여동생이 도담이에게 어린이날 선물로 사준 뽀로로 비행기~~
버튼을 누르면 음악이 흘러 나오면서 혼자 움직이는 비행기랍니다.

앞에 장애물이 있으면 후진해서 다른 방향으로 이동하는
아주 똑똑한 비행기 였는데... 그런데...
이 비행기가 더이상 움직일 수 없는 사건이 발생하고 말았습니다.






알아서 잘 움직이는 비행기를 밀고 당기고
왜그리도 못살게 구는지...
결국 방향을 잡아주는 앞바퀴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앞으로 쭉쭉 나가던 비행기가 제자리 돌기만 하게 되었죠.






그렇게 시름시름 앓던 장난감 비행기는
심장과도 같은 건전지를 도담이에게 빼앗기고 말았습니다. 흑!



그날 이후...
뽀로로 비행기는 더이상 음악도 나오지 않고 움직이지도 못한답니다.

다시 건전지를 끼워서 살려보려고 하면
도담이가 또 빼버리고 건전지를 가지고 놀기에
행여나 아이가 입에 넣을까봐서 아예 건전지를 빼놓았습니다.

터프한 아들래미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는 우리집 장난감들...
지금도 수리조차 힘든 장난감들이 쌓여가고 있습니다.

Posted by 연한수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