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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5.12 4살 동생 시샘하는 6살 손녀의 귀여운 눈물 6

어제 구역 예배에 한 집사님이 이쁜 손녀를 데리고 오셨습니다.

6살이라고 하는데 또래에 비해 키도 크고 정말 인형처럼 이쁘게 생겼답니다.

그 아이 동생도 본 적이 있는데 누나와 똑 닮아 아주 이쁘답니다.


구역 식구들이 모두들 어쩜 이리 이쁘냐며 칭찬을 하니

집사님께서 얼마전 대심방 때 있었던 일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심방때문에 목사님께서 댁에 오셨을 때

4살짜리 손자는 거실에 함께 있었고 손녀는 방에 혼자 있었는데

목사님이 손자를 보시고는 너무 잘생겼다고 이쁘다고 칭찬을 많이 해주셨다고 합니다.


방에서 그 이야기를 듣고 있던 손녀는 혼자서 눈물을 흘렸다고...

나중에 할머니에게 그러더라네요.

왜 목사님은 동생만 이뻐하냐구요.^^;;


" 네가 방에 있어서 목사님이 못봐서 그래. 아마 목사님이 널 보셨으면 깜짝 놀라셨을 걸~ "

" 그래... OO가 얼마나 예쁜데~ "

" 이모 애 낳고 나면 지금 입은 옷좀 빌려 줄래. 이모도 너처럼 이뻐지고 싶어. "


구역 식구들은 6살 아이가 그랬다는 이야길 들으니 재미있기도 하고 귀엽기도 해서

웃으며 이렇게 한마디씩 해주었답니다.


세상에... 얼마나 속이 상했으면 혼자 방에서 울었을까...

저도 그 모습이 귀여워 웃음이 나오면서도 한편으론 짠한 마음이들었네요.


칭찬이라는 것이 아이에게 얼마나 중요한 건지 새삼 깨닫게도 되었습니다.



어제 오전에 소아과에서 도담이 진료의뢰서를 받아 왔습니다.


다음주 화요일에 대학병원 예약이 되어있어서

급하게 다니던 소아과에 갔던건데 담당 선생님 환자가 왜 그리 많던지요.


저희 앞에 대기자만 35명... ㅠㅠ

2시간 반 정도를 기다려 겨우 진료의뢰서를 받았는데요

담당 선생님 말씀이 이것때문에 여태 기다리셨냐고 하시더군요.


몇일 전에 도담이 예방접종 때 도담이 상태에 대해 상담을 했었는데요

선생님께서 상담했던 내용도 모두 기록을 해놓으셨더라구요.


이미 진료받은 기록이 있어서 기다리지 않고 바로 받아갈 수 있는 거였는데...

몰라서 그랬다곤 하지만 시간이 너무나 아까웠습니다.


관심 가져주시고 댓글 남겨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읽으면서 많은 위로를 받고 힘을 얻었답니다.


오늘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하구요~ 모두들 행복하세요!


Posted by 연한수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