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담이 이야기2011. 1. 22. 13:28
아이들이 손을 빠는 건 성장 과정 중 하나입니다.
 
처음엔 배가 고프면 빠는 것 같더니
나중에는 손가락을 가지고 놀면서도 빨고
잠이 와도 빱니다.
 

 
그리고 뒤집기를 할 때도
 

 
기는 연습을 하다가도
 

 
힘이 들면 엎드려서 손을 빨다가
 

 
다시 일어 납니다.
 

 
도담이가 한참 뒤집으려고 할 때
꼭 손가락을 빨면서 뒤집길래
저러다 손가락으로 목젖이라도 찌르는 건 아닌지
입에 상처라도 나는 건 아닌지 걱정 스러웠는데요
 
그만큼 몸 동작을 한가지씩 터득해 가는 과정이
아이에겐 무척 힘든 일이기 때문에
그러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엄마 젖을 먹을 때 힘껏 빨듯이...
젖먹던 힘 까지 다해서
우리 아이는 그렇게 자라고 있는 게 아닐까요?

Posted by 연한수박
도담이 이야기2011. 1. 22. 11:42
도담이가 태어난지 벌써 3개월이 넘어 갑니다.
곧 백일이네요^^
 
처음엔 조준도 어려웠던 손가락 빨기!!
지금은 쪽쪽 쩝쩝 참 맛나게도 빱니다.
 
본격적으로 손가락을 빨기 시작하면서는 그 횟수가 잦아 지더니
잘 때는 꼭 빨고 자려고 하고
자다가도 또 빨고 그럽니다.
 
어른들 말씀이(시어머니외 다른 친지분들...)
손가락 빠는 버릇 지금 안고치면 나중엔 더 힘들다시며
차라리 공갈 젖꼭지를 물리라고 그러시네요.
 

 
이제는 아주 두 손이 다 입으로 들어갑니다.
 

 
그렇게 혼자서 잘 놀다가도 칭얼대서 제 다리 위에 뉘였더니 이내 환하게 웃어주네요...
 

 
그리고 또... 손은 여지없이 입으로 향합니다.
 

 
특히 잘 때는 더 심해지는 손가락 빨기...
제가 보기에도 너무 한다 싶어 결국 노리개를 사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자꾸만 밀어내서 떨어뜨렸는데
이젠 이거 없음 밤에 재우기가 힘이 드네요.
 
공갈 젖꼭지를 물린 후 처음 몇일 동안은
아이가 먹는 양도 줄고 잠투정도 더 심해진 것 같아서
괜히 샀나... 후회도 되었습니다.
심지어 아래 입술 까지 빨더군요.
 
어제는 아이를 데리고 구역 예배를 다녀왔는데요
아이가 울까봐 자꾸 노리개를 물리는 저를 보고
한 집사님이 그러셨습니다.
 
" 난 아이 키울 때 그거 안물렸어요. 아이들 손 빨 때 손가락 하나만 빠는 거 아니면 괜찮아요. 자기 손 가지고 노느라 그런거니까 왠만하면 물리지 마세요. 젖꼭지도 나중에 떼기 힘들어요~ "
 
19개월 된 딸아이를 키우고 있는 제 친구는
자기 아이는 저가 알아서 젖꼭지 끊더라며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하네요.
 
손빠는 버릇 고쳐 보겠다고 물리게 된 노리개가
잠투정하는 아이 울음 막이용으로까지 사용되고...
 
노리개 안준다고 더 심하게 보채는 아이를 보면서
엄마 아빠 편하자고 아이 성격 버리는 거 아닌가 싶어
도담이에게 많이 미안했습니다.
 
손가락 빠는 버릇 쯤이야...
아이 키우는 데 정말 사소한 것일지도 모르는데 참 어렵습니다.
조언해주는 사람들 얘기도 다들 다르고요.
 
우리 아이에게 어떻게 해주는 게 좋을까...
그걸 찾아내는 지혜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Posted by 연한수박
도담이 이야기2011. 1. 22. 11:29

 
태어난지 1개월이 넘어가자 손이 입으로 가기 시작하더니
어느덧 손가락을 빨려고 발버둥을 칩니다.^^
 

 
제법 "쩝쩝" 소리를 내면서 빨다가도 금새 울어버리는 도담이...
손가락이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아서 그래요^^
 

 
처음엔 주먹이 통째로 입으로 가더니만 지금은...
엄지 손가락을 입에 넣긴 했는데 다른 손가락들이 번갈아가며 코로 들어갑니다 ㅋ
 
손가락 빠는 게 버릇이 될까 걱정을 했는데요 이 시기엔 다들 그런다네요.
정상적인 행동이라고요.
오히려 억지로 못빨게 하면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합니다.
공갈 젖꼭지를 물릴까도 했는데 지나치게 심하지 않으면 사용하지 않는게 좋데요.
 
지금은 배가 고플때나 잠이 올 때 손가락을 빨려고 하는 것 같아요.
좀 더 조준을 잘 하게 되면 그땐 더 많이 빨려고 하겠지요?

Posted by 연한수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