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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담이 이야기2012. 12. 23. 09:23

 

 

지난달인가... 키즈카페에 갔을 때 도담이가 기차놀이에 관심을 보였었다.

 

아이들이 많이 가지고 놀아서 그런지 장난감이 망가져서

기차도 레일도 연결이 잘 안되었지만

그래도 재미있어하는 도담이를 보고는

크리스마스 선물겸해서 기차블록을 하나 사주었다.

 

워낙에 주방놀이를 좋아해서 별다른 장난감을 사주지 않았었지만

뭔가 다른 놀이로 관심을 돌려줄 필요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기에

조금은 기대하는 마음도 있었다.

 

 

기차블록이 집으로 배달 되었을 때

새로운 장난감에 도담이도 무척 관심을 보여서

일단은 관심 돌리기에 성공하는 듯 했다.

 

 

 

" 우리 칙칙폭폭 놀이 할까? "

기차레일도 동그랗게 만들고 기차도 만들고~

 

 

 

엄마가 만들어준 기차로 레일위를 달리며 즐거워 하는 도담이 ^^

 

그 모습을 보니 너무나 만족스러웠다.

직작에 사줄걸~ 후회도 되었고

집에 장난감이 없어서 아이가 주방놀이만 했나 싶기도 했다.

 

하지만 도담이의 주방놀이 사랑을 멈추게 할 수는 없었으니...

 

 

기차놀이가 끝난 후...

블록을 통채로 가스렌지위에 올려놓은 도담이 ㅋㅋ

 

결국은 기차블록도 주방놀이의 일부가 되어버렸다.

 

 

그래도 기차블록을 들인 건 너무 잘한 일 같다.

첫 날에만 그랬지 그담부터는 기차놀이 하자며 만들어달라고 하고

직접 만들어보기도 했다.

 

하루는 블록놀이가 끝나고

스스로 통에다 예쁘게 담아 정리까지 깔끔하게 해놓았는데

어찌나 기특하던지 마구마구 칭찬을 해주었었다.

 

지금 도담이가 32개월...

내가 산 제품은 옥스포드 기차블록 OT 2102 ^^

 

전동으로 가는 제품들도 있었지만 가격이 조금 더 비싸다.

더구나 지금 시기에는 무너뜨리거나 던지는 경우도 있어서

전동 제품은 쉽게 고장날 염려가 있어 이 제품을 선택했다.

 

인터넷으로 마트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매를 했는데

블록 크기도 적당하고 만족스럽다.

 

 

Posted by 연한수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