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품으로 만들기'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2.03.15 택배상자로 만든 5% 부족한 놀이용 싱크대 13
  2. 2011.07.01 엄마가 만드는 초간단 뽀로로 자석놀이 11
도담이 이야기2012. 3. 15. 07:57



친구에게 선물로 받은 문화상품권으로
주방놀이를 좋아하는 도담이를 위해 요리놀이 책을 구입했습니다.
요즘엔 간단한 놀이도 할 수 있게 장난감도 함께 나오는군요~

저희땐 이런 거 없었던 것 같은데
갈수록 책도 진화를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막상 요리놀이를 사고 보니 뭔가 아쉬웠습니다.
제대로된 주방놀이 장난감을 샀더라면 싱크대 같은 것도 함께 있었을텐데...

그 때 재활용 모으려고 놔둔 택배상자가 눈에 들어오더군요.
마침 시트지 사놓은 것도 있고해서 싱크대 만들기에 도전을 했습니다.
제발 실패하지 않기를 바라면서...



열고 닫을 수 있게 문이라고 만들어줄까?
한참을 고민고민 했지만 그건 좀 어려울 것 같아서 포기 ㅡ.ㅡ;;



뚜껑 윗 부분만 잘라서



반대쪽에 등받이 처럼 테이프로 붙여주구



앞쪽도 테이프로 고정을 시켜 주었습니다.



그리고 집에있는 시트지로 꼼꼼히 발라주고



아무래도 모서리가 뾰족한게 맘에 걸려서 모서리 보호대로 마무리를 해주었습니다.
시트지 바르는 작업이 조금 까다롭긴 하지만 너무 간단하지요?

남편은 애가 가지고 놀기엔 색이 너무 어둡다고 한소리 했지만
집에있는 시트지가 이것밖에 없어서...
그래도 제 나름으론 생각한대로 잘 만들어졌다고 만족했답니다.



요리놀이 장난감을 올려 놓으니 좀 더 그럴듯 하네요 ㅋㅋ



비록 문은 없지만 요리 도구들을 넣어둘 수 있는 공간도 있구요^^;;



실제 도담이가 노는 모습^^



소시지빵 자르기 성공!






재미있는지 다시 붙이고 자르고 그랬네요.ㅎㅎ;



포크도 신기한듯 만져 보고



이번엔 달걀 프라이를 도마 위에서 굽고 있는 모습입니다.
도담인 도마를 가스렌지로 더 많이 이용을 하더라구요 ㅋ

그런데 도담이가 노는 걸 지켜보니 다리가 좀 불편해 보였습니다.
높이는 적당히 맞는 것 같은데 밑에 다리를 넣을 공간이 있으면 더 좋을 것 같더라구요.
하지만 박스로 만든거라 그렇게 하면 좀 부실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고요.

도담이가 실물로 노는 걸 더 좋아하는지라
시간이 지나면서 차츰 저렇게 노는 횟수가 줄어들고 있는데요

그래도 가끔은 엄마가 만들어준 조금 부족한 싱크대에서
요리 놀이도 하고 자동차 놀이도 하는 도담이...
그 모습을 볼 때면 뿌듯함이 밀려 옵니다.^^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하세요!
Posted by 연한수박
도담이 이야기2011. 7. 1. 06:23


2011년 5월 18일...

얼마전 사주었던 뽀로로 멜로디 기차와 호랑이 실로폰~~
실로폰 박스에는 악보가 있어서 잘라줘야지 하고 놔두고
뽀로로 기차 박스에는 뽀로로 그림을 어떻게든 써먹으려고 놔두고
그렇게 몇일을 묵혔다 이제야 실행에 옮겼습니다.




먼저 악보를 오려서 서랍장위에 올려놨는데
우리 도담이 악보를 집어들고 들여다 보는 폼이 그럴싸합니다.
거꾸로 들긴 했지만 그래도 악보를 아는 것처럼 보더라구요.

지금은 뭔지 모르지만 나중에 나중에 저 악보 보면서 연주할 날이 오겠지요~
그럼 얼마나 기특할까요?



도담이가 악보를 보며 노는동안 전 또 열심히 가위질을 했습니다.
박스가 두꺼워서 오리기가 만만치 않더라구요.
그래서 뽀로로랑 친구들이랑 나무랑... 해서 5개만 오렸습니다.
이걸로 자석놀이를 만들어 주려구요~~




만드는 법은 무지무지 간단합니다^^;;
오려낸 뽀로로 그림 뒤에 자석만 붙이면 끝~~
저 자석도 전단지에 붙은 거랑 자석 쿠폰을 재활용했답니다.

자석놀이 보드는 냉장고!!!
실제 자석 놀이도 하고 그림도 그릴 수 있는 보드를 너무너무 사주고 싶지만
당분간은 이걸로 대체를 해야할 것 같아요.



엄마가 만들어준 볼품없는 자석놀이지만
도담이는 아주 재미있게 가지고 놀아주었습니다.








오오오~~ 던지면서 붙이는 기술까지 보여주는 도담이 ㅋ






그림을 하나하나 유심히 살펴가며 붙였다 떼었다...
그 모습을 보고 있자니 별로 공 안들이고 만들었지만 무지무지 뿌듯했답니다.
어때요? 이만하면 정말 훌륭한 놀이감이지요?
Posted by 연한수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