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담이 이야기2012. 3. 23. 08:12


영유아 여러분~

오늘은 종이 비행기 접기를 배워볼거에요~


종이 비행기 접기!

결코 어렵지 않아요~


색종이 한 쪽 귀퉁이를

접는둥 마는둥 꼬깃 해서

머리 위로 날리기만 하면 되~요.


설명이 너무 어렵다구요?

걱정하지 마세요~

여기 동영상이 있으니까요.


천천히 보면서 따라해 보세요^^



어때요?
차~암 쉽죠~ 잉~ ㅋㅋ

종이접기 책을 사고
도담이에게 제일 먼저 접어준 것이 비행기였습니다.

비행기는 날릴 수가 있으니
아무래도 도담이가 큰 반응을 보여주지 않을까... 기대를 했거든요.

그런데 도담이는 날아가는 비행기를...
아니 비행기 날리는 엄마를 그저 바라볼 뿐이었습니다.

비행기를 날리면 신이나서 쫓아가고
저도 따라 날리면서 까르르 넘어갈 줄 알았는데
제자리에서 소리없는 미소로 그저 바라보기만 하더군요. ㅡ.ㅡ;;

하지만 그러거나 말거나...
저는 자동차도 만들어 주고 공룡도 만들어 주고 곤충도 만들어 줬습니다.
아주 가끔이지만 제가 만든 것들을 가지고 노는 모습을 볼 때면 무척 뿌듯했답니다.

물론 시큰둥한 도담이를 위해서 그리 열심히 접은 건 아니구...
하나하나 따라하면서 완성을 하는 재미가 쏠쏠하드라구요 ㅋㅋ

언제부턴가 도담이도 제가 종이접기를 하면 옆에 와서 함께 하려고 했는데요
최근엔 도담이 혼자서도 책 펴놓고 무언갈 열심히 접는답니다.

그 무언가는 제 생각에 비행기인 것 같습니다.
한 두번 꼬깃 해서는 머리 위로 날려 버리거든요 ㅋㅋ
조금 발전한 게 있다면 접는 횟수가 늘어난 거??

반응은 시원찮았어도
엄마가 처음 접어서 날려준 종이 비행기가
도담이에겐 신기하고 재미있었나 봅니다.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벌써 금요일이네요~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Posted by 연한수박
도담이 이야기2012. 1. 18. 07:06


종이접기 책을 하나 사야지 사야지 그러고만 있다가
얼마전에 '남자아이 종이접기' 라는 책을 발견하고는 바로 구매를 했습니다.
종이접기도 남자아이, 여자아이 구분이 되서 나오는 모양이에요 ^^

지금 도담이에겐 아주 많이 이르지만
제가 접어주면 관심을 보이지 않을까해서 샀는데
오히려 제가 종이접기에 폭 빠져서
정작 도담이는 혼자 놀게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ㅎㅎ;;

자동차도 접어주고 비행기에 보트도 접어주었지만
처음에만 살짝 관심을 보이는 듯 하다가 이내 다 구겨 버리는 도담이...

애써 접은 걸 망가뜨리는 것을 지켜보면서
화를 낼 수 도 없고 그냥 속으로만 아까워 했답니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도담이가 관심을 제일 많이 보이는 것이 있었습니다.
바로 딱지 ㅇㅎㅎㅎ

이건 종이접기책을 사기 전부터 종종 접어주곤 했었는데
그래서인지 더 관심을 보이더군요.
물론 이것도 망가뜨리는 재미로 가지고 놀지만요 ㅋ






구멍에 손가락을 집어 넣고 샤샤샥 풀어해치는 모습이 아주 능숙해 보이지요?
색색의 딱지를 접어서 작은 상자에 넣어두면
한번씩 저렇게 풀면서 가지고 논답니다.

그러면 저는 옆에서 다시 열심히 접어 주구...
도담이는 그걸 또 아주 열심히 풀구...
얼마간은 둘이서 그러면서 놀아요^^

올챙이랑 배랑 접은 걸 대야에 물 받아서 띄워 줬더니
그것도 아주 재미있어 하더군요.
색종이가 다 풀어지고 물이 시커멓게 될 때까지 가지고 놀더라구요.

나중에 책 표지 처럼 종이 접기 한 거에 클립을 꽂아서
도담이랑 같이 낚시 놀이도 하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도 오전에 잠깐 종이접기 놀이를 했습니다.
제가 뭔가 접으려고 하면 도담이가 뺏어가서 저도 접어 보겠다고 꼼지락 거리다가
등 뒤로 휙~ 던져 버리는데
아무래도 제가 비행기를 접어서 날리는 걸 흉내내는 것 같았어요.

아무래도 조만간 도담이의 종이접기 작품이 탄생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Posted by 연한수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