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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1.20 커피 박물관 - '왈츠&닥터만'에 가다

토요일...오빠가 절 데리고 어디론가 갔습니다. 어디 가냐고 물어도 비밀이라고만 하고 말을 안해주더군요. 전날  "주말인데 어디 가고 싶은데 없어?" 하고 묻길래 딱히 생각나는 곳이 없다 그랬더니 따로 알아봤던 모양입니다.ㅎ

세시간만에(차가 좀 밀렸어요^^) 우리가 도착한 곳은 '왈츠와닥터만' 이라는 커피 박물관 이었습니다. 여러 박물관이 있지만 커피 박물관은 처음 들었는데요 이곳이 국내 최초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빨간 건물, 빨간 차가 인상적입니다. 이국적인 모습이 마치 성을 떠오르게 하네요~

빨간 차는 표 파는 곳인데요 대인은 5,000원 소인은 3,000원 이랍니다.

 


 

박물관 들어가는 입구에요~~

 


 

건물 1층은 여기서 운영하는 레스토랑인데...아쉽게도 들어가 보지는 못했습니다. 이곳 코스요리는 미식가도 놀라게 한다는데요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 맛보고 싶어요^^;;

 


 

레스토랑 바로 앞 풍경입니다. 가볍게 거닐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네요~ 그리고 그옆으로 흐르고있는 북한강...보기만해도 시원합니다.

 


 

박물관 입구를 들어서자 역시나 빨간 계단이 우리를 맞아 주었습니다.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가 참 좋습니다. 이렇게 보니 꼭 초콜릿으로 만든 집 같네요ㅋ

 

오빠가 절 이곳으로 데리고 온건 아마 여동생 영향이 컸을겁니다. 여동생이 바리스타 거든요^^

 

커피를 싫어 하던 아이였는데 언젠가부터 커피에 관심을 가지더니 배우러 다녔습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부지런히 다니더니 결국은 바리스타가 되었답니다. 아직은 일주일에 한 번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배우는 중이지만 조그마한 커피집을 차리는 것이 동생의 꿈이랍니다.어쩌면 여동생은 벌써 이 곳을 다녀갔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팜플릿에 있는 약도를 찍은 거에요~ 차만 안밀렸음 좀더 여유롭게 구경할 수 있었을텐데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건물이 이쁘고 경치가 좋아서 웨딩 촬영 장소로도 많이 이용되고 있다는데요 꼭 커피에 관심이 없더라도 한번쯤 와볼만한 곳인것 같습니다.


Posted by 연한수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