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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12.14 1년치 아이 병원비, 의료실비로 보상 받아보니 25
도담이가 뱃속에 있을 때 들었던 태아보험...
아이들은 자주 아프고 다치고 하기 때문에 생명보험보다는 손해보험이 더 낫다고 해서
저희도 손해보험으로 들었습니다.

출산 박람회에 갔다가 ' 태아보험넷 ' 직원에게 상담이나 받아볼까 했는데
그 자리에서 15년 납, 20년 만기 상품으로 계약까지 하게 되었고
매달 4만원 조금 못되는 금액이 통장에서 빠져 나갑니다.

다행히 도담이가 건강하게 태어나 줘서 병원 신세 질 일이 없었지만
6개월이 지나면서 부터 감기를 여러 차례 심하게 앓았습니다.

그렇게 병원 왕래가 잦아지고 1년정도 지나고 나니
진료비 영수증과 처방전이 제법 많이 모였더군요.

언듯 듣기로 내년 부턴가...
보험금 청구할 때 공제금액이 5천원에서 만원으로 오른다기에
지난달에 보험회사로 문의를 했었습니다.

그런데 필요한 서류에 진료비 영수증, 처방전 외에 약재비 영수증도 있어야 한다더군요.
진료비, 약값 모두 포함해서 5천원을 공제한 나머지 금액을 보상 받을 수 있다구요.

저는 진료비만 해당되는 줄 알고 약재비 영수증은 따로 모아두질 않았기에
금액은 얼마 안되지만 많이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최근 몇달치는 영수증을 버리지 않아서 찾을 수 있었답니다.

그렇게 영수증을 정리 해보니
금액이 큰 것 들은 다 예방접종이고
질병으로 진료를 받은 것들은 반 이상이 공제금액을 넘지 않더군요.

상담원이 보험금 청구서를 작성해서 서류와 같이 팩스로 넣어달라고 했는데
메일로 보내준다던 보험금 청구서도 오질 않고
많이 줄긴 했지만 그래도 팩스로 보내기에는 양이 많아서 차일피일 미루고 있던 중에
태아보험넷 직원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다른 보험을 권유하기 위해 전화를 한 거 였지만
보험금 청구 부분에 대해서도 친절하게 상담을 해주시더군요.

저는 해당 보험회사로만 직접 청구를 해야 하는 줄 알았는데
태아보험넷을 통해서도 보험금 청구를 할 수 있더라구요.

그래서 담당 직원의 안내를 받아 보험금 청구서를 출력해 작성하고
모아둔 서류와 함께 태아보험넷 사고보상팀 앞으로 등기로 보냈습니다.

그리고 몇일 후 서류를 받았다는 확인 전화가 왔고
보험회사 쪽에서 접수가 완료 되었다는 문자를 여러통 받았습니다.




그리고 이틀에 걸쳐 보험금 지급이 완료 되었다는 문자가 왔습니다.
모두 해서 6만원 정도 되는 금액이 통장으로 들어왔네요.

공제금액을 제하면 정말 얼마 안되는 금액이었는데
이렇게 모이니 그래도 제법 되는군요.
그런데 공제금액이 오르면 이 마저도 보상을 못받겠지요?

만약을 대비해서 드는 보험이지만
장기간 매달 꼬박꼬박 나가는 보험금이 많이 부담스럽습니다.

그럼에도 의료실비로 보험을 드는 이유는
암이나 어떤 큰 병에 걸리지 않더라도 병원비를 보상 받을 수 있기 때문인데
그마저도 입원할 정도의 질병이나 상해가 아니면 거의 보상을 못받겠네요.

저는 이런 쪽 일은 잘 모르고 별로 관심도 없었지만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아 키우다 보니 이래저래 신경이 쓰이는군요.

공제금액이 오르는 만큼 보험금도 조정이 되었으면 좋겠고
부담이 큰 신생아들의 예방접종 비용도 일부 지원을 해주면 좋겠고...

건강이 재산이라고 안아픈 게 제일이라고 생각하지만
이왕 내는 보험금 조금이나마 보상을 받고 싶은 마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네요^^;;

Posted by 연한수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