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담이 이야기2012. 8. 23. 08:29



김포조각공원에서 관람로를 따라 가다보면

중간에 아트홀과 자연 생태 전시관이 있습니다.

이곳에 조그마한 매점도 있답니다.








남편이 아이스크림을 먹고 싶다기에 사러간 사이

도담이는 올라오면서 먹던 빵을 한입에 몽땅 넣어 버렸더군요.^^;;


그러고는 제가 사온 아이스크림을 보더니 빨리 달라고...ㅋㅋ




도담이는 평소 즐거먹던 바닐라맛 콘을...

아빠에겐 체리맛(?) 콘을 주었는데요

아이스크림을 먹다가 아빠 껄 보더니 그걸 달라고 해서 남편이 바꿔 주었답니다.


그런데 바꾸면서도 눈은 아까 먹던 콘에서 떼질 못하던 도담이~

막상 바꾸려니 제가 먹던 게 더 좋아 보였던 걸까요?


빵을 먹다가도 자기가 가진 게 더 큰데도

엄마가 먹던 거랑 바꾸자고 할 때가 가끔 있는데요

아이들 눈에는 항상 남의 것이 더 좋아 보이는가 봅니다.

Posted by 연한수박
도담이 이야기2011. 2. 17. 06:39
남편이 폰으로 찍은 사진들을 구경하다 너무 귀여운 표정을 짓고 있는 도담이를 발견했습니다. 언제 찍은 건가 봤더니 도담이 5개월 때 사진이네요. 그런데 표정만 봐서는 갓난 아이 같지가 않습니다. 저희 남편 어떻게 이런 사진을 찍었는지... 저는 아무리 해도 못따라가겠네요.


그런데 왜 갑자기 둘리 그림이냐구요? ㅋㅋ 도담이 사진을 보니 둘리가 생각나지 모에요. 그래서 비슷한 표정의 둘리를 찾아 그려봤습니다.^^

자~ 그럼 비교 들어갑니다!! 


어때요? 비슷하지 않나요? ㅇㅎㅎ

사실 처음엔 희동이 이미지를 찾으려고 했는데 오히려 둘리랑 더 많이 닮은 것 같더라구요. 비슷한 표정 찾느라고 동영상까지 봤네요^^;; 어릴적 둘리 만화 참 좋아했는데... 지금의 둘리도 예전하고는 조금 다른 느낌이지만 그래두 재미있었어요. 세월이 지나도 변함없이 사랑받는 둘리~~ 그런데 제가 왜 이렇게 흐뭇한 기분이 드는걸까요? 
Posted by 연한수박
도담이 이야기2011. 1. 22. 14:53
엄마 아빠 밥 먹는 거 보면 가만 있질 않는 도담이...
저도 달라고 때를 쓰면 안줄 수가 없지요?
그래서 밥알 몇개 입에 넣어주면
오물오물 껌씹듯이 야무지게 먹어줍니다.
 

 
그냥 얌전히 먹는 날이 없어요~
볼에 다 묻히고... ㅎㅎ
 
이유식을 하면서 오동통 살이 더 오른 도담이의 볼^^
왜 이런 걸 보면 깨물어 주고 싶고 꼬집어 주고 싶은지... ㅋ


 
그런데 꼬집었다간 가만두지 않을 것 같죠?



컨셉은 밥주걱으로 뺨맞은 흥부인데 표정은 놀부같습니다. ㅎ
 
도담이 조금만 더 크면 욕심쟁이에 고집쟁이가 되지 않을까 염려스러운데요
제 욕심엔 그저 착하고 순둥이였으면 하지만
요즘 세상에 그런 사람은 바보 소리 듣기 십상이니...ㅡ.ㅡ;;
 
아이 성격도 부모 성격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데...
무튼... 좋은 부분만 골라서 닮아주면 참 좋겠습니다.

Posted by 연한수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