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나 설거지를 할 때면 도담이를 업고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등에 업혀서도 제가 뭘 하는지 보고 싶어서 좌로 우로 몸부림을 어찌나 치는지... 하루는 설거지를 하는데 제가 끼고 있던 고무장갑 끝을 붙들고 놓질 않더군요. 나중에는 칭얼대기까지 해서 할 수 없이 내려놓고 고무장갑 한짝을 벗어 주었습니다. 고무장갑을 신기한 듯 만지작 거리는 도담이^^ 손가락 하나하나 만져보고 꾹 눌러도 보고~ 마치 구멍이 있나 없나 체크 하는 것 같습니다. 미끄러지지 않게 잘 만들어 졌는지 손바닥 부분도 세심하게 살피는군요. 중간부분도 이상 없는지 한번 훑고... 고무장갑 입구를 확인 하는 작업 또한 잊지 않습니다. ㅋㅋ 고무장갑을 꼈을 때 쉽게 벗겨지진 않을지 손끝으로 주름도 일일이 만져 봅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손..
도담이 이야기
2011. 4. 11. 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