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게 삶 자체가 드라마틱한 아주 재미있는 친구가 있습니다. 결혼전 같은 직장에 다니면서 알게된 친구인데 저랑은 달라도 너무 달랐던... 그래서 서로를 연구대상으로 여겼었답니다 ㅎ 얼마전에 그 친구가 겪었던 일입니다. 친구가 회사에 가려면 버스를 한번 갈아타야 합니다. 그런데 그 갈아타야하는 버스는 종점이 가까이 있음에도 오는 시간이 불규칙적이었습니다. 그날도 정류장에서 한참을 기다렸는데 텅텅 빈 버스가 눈앞에서 그냥 씽~ 지나가 버렸답니다. 온몸이 꽁꽁 얼 정도로 추운 날씨에 벌벌 떨며 기다렸는데... 제 친구 너무 화가나서 버스 번호판을 유심히 봐두었다네요. 그런데 더 황당했던 건 그 다음 버스도 그냥 씽~~~ 지나가 버렸다는 겁니다. 어쩔수 없이 택시를 잡아 타고 출근을 했지만 결국 지각을 했고 친..
사는 이야기/수박양의 생활
2011. 1. 30. 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