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에는 뽀얗게 잘 끓여진 곰국... 그런데 냄새가?? 무더운 날씨에 자식들 먹이겠다고 정성들여 어머님이 끓여주신 곰국이다. 어머님께서 끓여주신 곰국은 항상 꼬숩고 맛있었다. 그런데 이번엔 이상한 냄새가 난다. 뭐라 설명할 수 없는 ㅠㅠ 냄새의 원인은 생강!! 곰국을 거의다 끓이시고 냄새가 조금 나는 듯 하여 생강을 듬뿍 갈아서 넣으셨단다. 그런데 알 수 없는 꼬름한 냄새가 나더라고 ㅠㅠ 아까워서 버릴 수 도 없고... 맛은 괜찮은데... 어머님께서도 선뜻 가져가겠냐는 말씀을 못하셔서 일단 한봉지만 가져왔다. 그런데 아무래도 그냥 먹기엔 냄새가 많이 거슬려서 묵은 깍두기기랑 그 국물을 타서 마셨더니 훨씬 먹기가 편했다. 김치가 냄새를 많이 잡아주는듯^^;; 곰국 끓일 때 생강을 몇쪽 넣기도 한다는데.....
맛있는 이야기/이모저모
2015. 8. 20. 1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