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잠든 도담이 사진을 찍어 놓았습니다. 이제는 바로 눞혀도 저렇게 돌아 누워 자던지 엎어져서 잡니다. 우리 도담이 곤하게도 자는구나^^ 잠든 도담이의 뒷모습은... 왠지 쓸쓸해 보입니다. 엄마 아빠가 곁에 있는데도 왜 그런 느낌이 드는 건지... 뒤에서 꼭 껴안아 주어야 할 것만 같습니다. 몇일 전엔 도담이가 혼자 잘 놀기에 설거지를 했습니다. 물론 수시로 아이를 바라보면서요. 그런데 어느 순간 시야에서 사라진 도담이... 얼른 방으로 가보니 이불에서 내려와 차가운 방바닥 한 가운데서 배란다를 바라보며 누워 있는 겁니다. 꼼짝도 안하고 가만히 누워있는데 그 뒷모습이 왜그리 고독(?)해 보이던지요. 어린 것이 뭘 안다고 하염없이 바깥을 바라보고 있는데 그 모습이 안쓰러워 꼬옥 안아 주었습니다. 좋으면..
도담이 이야기
2011. 1. 22. 13: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