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놀이에 올인했던... 장난감을 사준다 해도 냄비만 사달라 했던 도담이가 도로놀이라는 신세계에 빠지면서 차츰차츰 냄비에 대한 관심도 줄어들었다. 자동차는 진작부터 가지고 놀긴 했지만 그래도 항상 냄비에 밀려 2순위, 3순위 신세였다. 하지만 지금은?? 자동차, 도로놀이가 당당하게 1순위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외할머니에게 도로놀이 장난감을 선물 받으면서 자동차가 하나 둘 늘어나기 시작하고 본격적으로 도담이의 도로놀이도 시작된 것 같다. 우리집 거실장이다. 점토와 포장지, 스티커, 테이프... 심지어 동전까지... 모든 것이 도로를 만드는 재료가 된다. 점토에 박힌 동전은 맨홀 뚜껑, 폭죽 속에 들어있던 종이테이프를 텔레비전에 붙인 건 세차장~ 그런데 신랑은 이렇게 노는 걸 달가워하지 않았다. 거실만큼..
도담이 이야기
2016. 6. 21. 17: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