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4월 2일은 도담이 첫 돌이었습니다^^ 시댁에서 돌잔치를 하려니 제가 특별히 준비할 건 없었는데 어머님이 무척 고생을 하셨습니다. 도담이가 유독 저한테서 안떨어지려는 바람에 제대로 도와드리지도 못하고... 낯가림을 하는 건지 할머니, 할아버지가 안아주면 울어버려서 오히려 제가 죄송했네요. 돌잔치 당일엔 아침부터 무척 분주했습니다. 남편은 멀리서 오는 친정 식구들 데리러 가느라 세번을 왔다갔다 하고 주위에 계시는 이모님들까지 오셔서 떡 담는 걸 도와 주셨답니다. 주인공인 도담이는 여전히 저만 찾아 잔치 전까지 낮잠을 푹 재워야하는 임무가 저에게 맞겨졌지만 그 임무마저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습니다. ㅜ.ㅜ 식당에 도착해서 도담이 한복으로 갈아 입혔는데 컨디션 완전 안좋습니다. 웃는건 좀처럼 볼 수가..
2011년 4월 2일... 바로 내일이 도담이가 태어난 지 1년째 되는 날입니다. 돌잔치는 따로 안하고 그냥 시댁에서 친지분들 몇분 모시고 간단히 식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몇달전에 남편 선배네 아들램 돌잔치 다녀와서는 우리 도담이도 그렇게 해주면 좋겠다 생각을 했었는데요 지금 생각엔 이렇게 단촐하게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시댁쪽에서 하는 거라 어머님이 식당 예약이랑 떡 맞추는 건 다 해주시고 큰 이모님께서 도담이 한복도 한벌 사주셨습니다. 제가 준비한 거라고는 손님들 떡 담을 상자랑 돌잡이 용품이 다였네요. 그것도 인터넷으로 간편하게 주문햇구요 ㅋㅋ 제가 주문한 떡 상자 입니다. 첫돌 축하 감사 멘트도 씌여있고 핑크빛의 깔끔한 디자인이 맘에 듭니다. 무엇보다 가격이 저렴했네요... 장당 2..
도담이 엉덩이에 이쁜 장미가 폈습니다^^ 탱글탱글 엉덩이도 참 잘생겼지요? 지난주 금요일 도담이 돌촬영을 했습니다. 날씨가 많이 풀리긴 했지만 그래도 혹시나 아이가 감기에 걸릴까 염려가 되서 저희는 야외 촬영대신 욕실 촬영을 하기로 했답니다. 그런데 욕실 촬영엔 준비물이 필요했으니... 바로 장미 20송이...그런데 하필이면 졸업 시즌이라 꽃값이 너무 비쌌어요. 집 근처 꽃집에선 다 시들어가는 걸 한송이 2500원 달래서 그냥 나오구 다른 곳에 갔더니 1500원이라기에 거기서 샀습니다. 모자 쓰는 거랑 신발 신는 걸 너무나 싫어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생각과는 달리 순조롭게 촬영이 진행되었습니다. 방긋방긋 웃기도 잘하는 도담일 보면서 이게 웬일인가 했었네요. 기타 옆에서 섹시(?)한 포즈도 잡아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