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가을... 

도담이와 함께 만든 과일 사라다^^

 

 

메추리알 삶아서 껍질 벗기기!

 

 

 

청포도 한 알씩 떼서 넣구

귤도 껍질 벗겨 하나씩 떼어 넣구

 

 

 

단감은 먹기 좋게 깍둑깍둑 썰고~ ( 손 조심!! )

 

 

 

호두도 좀 넣구...

마요네즈를 뿌려뿌려~~

 

 

 

쓱쓱 버무려서

 

 

 

접시에 담아내고 맛있게 냠얌^^

 

 

유치원 과제로 만들었는데 도담이가 너무 즐거워했다.

요리놀이 주방놀이를 너무나 좋아하는 아들인데...

엄마가 요리에 취미가 없어서 이런 활동을 많이 해주지 못해 미안할 따름이다. ㅡ.ㅡ

 

과일 사라다...

마요네즈를 그닥 좋아하지 않아서 안해먹었는데...

오랜만에 아들과 함께 만들어 먹으니 맛있었다.

가끔 간식으로 만들어 먹으면 좋을 것 같다^^

 

Posted by 연한수박


없는 살림이지만 가끔씩은 분위기 있는 커피숖에서 호사를 누리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마트에 파는 커피믹스가 젤로 맛있는 줄 아는 촌스런 입맛을 가졌음에도
커피믹스를 100봉지 사먹을 돈을 한번에 날려버릴 커피숖이 뭐가 그리 좋다고
먹고 싶은 거 있냐고 물으면 으례 커피숖만 찾는 저를
그저 묵묵히 커피숖으로 데리고 가는 남편이지만
어쩜 속으론 이해를 못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집에서 몇분 안되는 거리에 있어서 자주 찾았던 카페베네...
커피와 함께 와플이나 시나몬 브레드를 즐겨 먹곤 했었는데 요즘은 발길이 뜸해졌습니다.
왜냐하면... 저희 동네에서 너무 괜찮은 커피숖을 발견했거든요^^




커피 아마토르^^
걸어서 가기엔 멀고 차로 가기엔 가까운 어중간한 거리에 있지만
한번 이곳을 찾은 후론 계속 여기만 다니고 있습니다.

저는 이곳의 깔끔하고 밝은 분위기가 참 좋습니다.
젊은 부부가 함께 운영하고 있는데 도담이 또래 아들래미도 있답니다.



가게 제일 안쪽에 타일로 된 테이블...
특이하고 널찍해서 저희 가족은 이 자리에만 앉습니다.

책에 있는 아기 사진을 보고 여기 사장님 아들램인가 했더니...
일본의 유명 육아블로그가 낸 책이었네요.
저도 블로그 하는 사람으로서 참 부러웠습니다.




음... 뭘 먹을까??



저렴한 가격에 커피도 함께 나오는 브런치 세트^^
점심으로 먹기엔 좀 부족하지만 여긴 식당이 아니잖아요??
아마토르 오늘의 커피와 함께 깔끔하게 즐길 수 있는 메뉴입니다.



저기 저 달걀 후라이는 도담이 몫 ㅎㅎ
뽀로로 물컵은 사장님 아들램 거라네요 ㅋㅋ



시원하게 팥빙수도 하나 시켰습니다.
특별할 건 없어 보이지만 남편과 저는 연신 맛있다~ 맛있네~ 그러면서 먹었답니다.



한참 숟가락 장난에 재미를 붙인 도담이^^
먹진 않고 바닥으로 퍼내는 통에 얼마나 아까웠는지 모릅니다.



신나게 놀고 배도 부르고 집으로 돌아가는 차 안에서 바로 골아 떨어진 도담이였답니다. ㅋ

취미반, 전문반, 창업반으로 나눠서 커피 교실도 운영하고 있는 커피 아마토르...
그만큼 커피도 맛있겠지요?

이곳 와플은 아이스크림과 함께 나오는데 저는 와플 보다 녹차 쉬폰을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커피와 함께 먹는 녹차 쉬폰의 맛은 아직도 잊혀지질 않거든요^^

♡ 커.피.아.마.토.르-서울 강서구 등촌동 684-3 대룡드림타워 1층 Tel.02-2659-0520 ♡
Posted by 연한수박
우리 남편은 언제나 군것질에 목마릅니다.

" 왜 이렇게 갈증이 나지? " 그러면서 냉장실, 냉동실 문을 열고 한참을 들여다 봅니다.
그러면 저는 그러지요~ " 전기세 많이 나와!! "

냉장고 문 열고 들여다 봐야 딱히 나올 것 도 없는데 왜 그러고 있는지...
목마르면 물을 마시라고 그랬더니 그런 목마름이 아니라고 합니다.

정말 필요한 물건이 있을 때가 아니면 인터넷 쇼핑은 잘 안하는 우리 부부...
그런데 남편이 인터넷 쇼핑몰을 뒤적뒤적하고 있었습니다.
뭐하나 봤더니 쥐포를 보고 있더군요.

" 쥐포 사게? "
" 아니... 뭐 꼭 사겠다는 게 아니고... 그냥 보는거야~ "
" 그냥이 아닌 것 같은데... 먹고 싶음 주문해~ "
" 뭐~ 마누라가 사라고 하면 사야지... "
그러면서 못이긴척 쥐포 한봉지를 주문하는 남편 ㅋㅋ



이틀쯤 후에 배달된 쥐포^^;;
베트남꺼 사려다가 국산으로 주문을 했다는데 좀 비싸지만 좋아보이긴 합니다.


근데 정말 몇개 안들었습니다.
평소엔 쥐포나 오징어를 사면 질보단 양이었는데 이번엔 맛있는 게 먹고 싶었나봅니다.ㅎ~



제법 도톰하지요? 두께가 일정하진 않지만 2mm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가스렌지에 지글지글... 쥐포 굽는 냄새가 온 집안에 가득합니다.


제가 보기엔 좀 많이 탄 것 같은데... ㅡ.ㅡ;;
오징어랑 쥐포는 이렇게 구워야 제맛이라며 정말 맛있게 먹는 남편이었습니다.
저도 먹어 보니 마트에서 사먹던 얇은 쥐포와는 확실히 다르네요^^

평소 같으면 하루, 이틀이면 다 먹었을테지만 
이거는 아껴 먹는다고 정말 먹고 싶을 때만 한 두개씩 구워 먹습니다. ㅋㅋ

" 오빠~ 이제 갈증 해소가 좀 됐어? "
" 응^^! "
 

당분간은 요 쥐포 덕분에 냉장고문 열고 한참 들여다 보는 일은 없겠네요 ㅎㅎ;; 
Posted by 연한수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