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들 100일 촬영 한 후에 아이들 머리를 다 밀어준다는데 저희는 시어머니도 남편도 깎이지 말라고 그러더군요. 그런데 머리카락이 기니까 조금 지저분해 보이기도 하고 빠지기도 많이 빠져서 미용실에 갈까 고민하던 중에 예전에 미용실을 했었던 교회 집사님이 계시단 얘기를 들었습니다. 아주 밀거 아니고 살짝 다듬기만 할거라고 부탁을 드렸더니 흔쾌히 해주마 하셨습니다. 도담이 머리 자르러 가던 날... 저희 남편은 절대로 많이 자르면 안된다며 신신당부를 했었답니다. 손자 손녀 머리도 직접 다듬어 주신다는 집사님... 어쩐지 아이 머리 자르시는 솜씨가 아주 능숙해 보였습니다. 머리 깎는 동안 울지도 않고 씩씩하게 잘 참아줘서 어찌나 기특하던지 이발을 해놓으니 더 커보이고 개구쟁이 같습니다.^^ 요즘 한참 손으로 ..
도담이 이야기
2011. 1. 22. 13: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