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담이!! 너 여기서 뭐해? " 엄마한테 들킨걸 알고는 흠칫 놀란 표정으로 뒤돌아 봅니다. 어째 얌전하다 했더니만 또 베란다로 나와서 노는 도담이... 이번엔 양동이에 받아놓은 물로 장난을 치고 있습니다. 양동이 뚜껑은 또 언제 열어 본건지~~ 주위가 흥건한 걸 보니 속에 들었던 바가지로 물을 퍼낸 모양입니다. 엄마한테 혼날 걸 직감한걸까요? 이제곧 양동이 뚜껑을 덮어야 하는 아쉬움이 가득 묻어나는 뒷모습... 마지막으로 한번만 더!!! 손을 뻗어 물을 한번 휘~ 젓고는 다음을 기약하며 뚜껑을 덮습니다. 그리고는 엄마에게 너무나도 사랑스럽게 씨~익 웃어줍니다. (이런... 당했다!) 아들의 100만불짜리 미소에 화난 엄마의 마음은 순식간에 녹아버렸습니다. 그렇게 도담이는 엄마에게 필살 미소 한방 날려..
도담이 이야기
2011. 7. 30. 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