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 녹차밭 매표소 가는 길에 남편이 찍은 도담이 사진^^;; 목이 답답해서 옷을 잡아당긴 듯 한데 덕분에 재미있는 사진을 한 장 건졌다. 안개가 너무 심했는데 생각보다 사진은 잘 나온 것 같다. ㅋ 물론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안개 때문에 더 운치 있어 보이는 것 같기도 하고... 안개때문에 더욱 더 높게만 느껴지는 계단 비오는데 설마 저긴 안올라가겠지? 했는데 결국 남편을 따라 올라가고 말았다. 계단을 오르며 녹차밭의 풍경을 담아봤다. 나름 괜찮다 말하고 싶지만 이건 좀 심하게 안보인다. ㅡ.ㅡ;; 비 때문에 미끄러워서 내려가는 길은 더 위태위태 했음 ㅠㅠ 도담인 녹차 아이스크림, 나는 녹차라떼 시키고 기다리는 중! 녹차밭에 왔으니 먹어보고 가야겠다는 생각도 있었지만 그보다 허기진 배를 조금이나..
여기는 보성~ 남해로 여행을 가는 길에 잠시 들렀었다. 5월에 가기로 했던 여행 계획이 도담이가 심하게 아픈 바람에 한달 쯤 늦어지자 남편은 폭우가 쏟아진다고 하는데도 기어코 여행길에 올랐다. 서울에서 남해로... 먼 길을 가야하는데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비가 퍼부을 때는 이러다 사고라도 나면 어쩌나 겁이 덜컥 났었다. 다행히 비가 계속 그렇게 퍼붓진 않아서 가는 길에 고인돌 공원에도 들르고 보성 녹차밭도 둘러봤다. 오락가락 하는 비 덕분에 간간히 사진도 찍을 수 있었다. 안개가 자욱한 보성 녹차밭... 저 사진 뒤로 푸르른 녹차들이 보여야 하는데 누가 이 사진만 보고 보성인 줄 알까? 남편은 평생에 이런 경치는 한 번 보기도 힘들다면서 그렇게 스스로 위안을 삼는 듯 했다. 보성에 왔으니 녹차 맛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