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래를 삶고 대야를 배란다에 가져다 놓으려는데 도담이가 쪼르르 따라와선 대야를 내놓으라 합니다. 어쩌나 보려고 바닥에 내려 놓으니 이리저리 몇번 살피는 듯 하다가 안으로 쏙~ 들어가 버리네요. 맞춘 것 처럼 도담이에게 꼭 맞는 대야 ㅋ 좁은 공간에서도 도담이는 마냥 즐겁습니다. " 이거 타고 저 위로 날아갈래요~~ " 도담이가 저러고 있으니 빨래 삶는 대야가 비행접시 같습니다. 도우너의 타임머신만 있다면 금방이라도 슝~~ 날아 갈텐데 말이지요 ㅎㅎ;; 그런데 도우너의 타임머신 같은 건 필요가 없었습니다. 어느순간 도담이는 이미 멋진 하늘을 날고 있었거든요~~ 도담이가 날고 있을 상상 속 하늘은 정말 아름답고 신비로운... 그런 멋진 하늘일거라고 엄마는 아들의 표정을 보면서 그저 짐작만 할 뿐이지만요^^
도담이 이야기
2011. 7. 13. 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