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 전에 공과금 낼 게 있어서 은행에 갔었습니다. 번호표를 뽑고 의자에 앉아 기다리고 있는데 왠 아저씨가 도담이에게 다가와 뽀로로 스티커를 내밀었습니다. 평소 까칠하다는 소릴 많이 듣는 도담이... ㅡ.ㅡ;; 역시나... 본채 만채 했습니다. 하지만 아저씨는 얼굴가득 부드러운 미소를 지으며 스티커를 도담이 손에 올려 놓았습니다. ' 왜 이렇게 귀찮게 해? ' 마치 그런 표정으로 스티커를 멀리 쳐내는 도담이... 결국 뽀로로 스티커는 제가 대신 받게 되었습니다. " 아기 통장 아직 안만들었으면 하나 만드세요^^ 이번에 뽀로로 통장이 나왔거든요~ " " 아~ 그래요? " 알고보니 그분은 은행 직원이었습니다. 스티커 뒷면을 보니 뽀로로 통장을 소개하는 팜플렛이 들어있더군요. " 저희 부모님이 어릴적 제가 받..
도담이 이야기
2011. 11. 26. 05: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