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후 한 달, 산후 우울증 걸릴 뻔한 친구
9월 말쯤에 친구가 아들을 낳았습니다. 예정일은 10월 이었는데 아이가 너무 커서 미리 유도분만을 했답니다. 자궁문은 다 열렸고 아이 머리도 보이는데 더이상 진행이 안되자 간호사 세명이 친구 배를 눌러서 겨우겨우 자연분만을 했다는군요. 태반이 나올 때도 문제가 있었던지 피가 온 병실에 다 튀었다고 합니다. 워낙 활동적인 친구라서 운동도 많이 했다는데... 유도분만을 해서 그런지 생각보다 고생을 너무 많이 한 것 같습니다. 친구가 산후조리원으로 옮겼을 때 남편이랑 도담이랑 같이 아기를 보러 갔었습니다. 역시나... 아들이라 그런지 아빠를 많이 닮았더군요. 우리 도담이도 저럴 때가 있었는데... 언제 이렇게 커버렸는지~ 신생아는 볼 때마다 새롭고 신기한 것 같습니다. 그 후론 서로 연락을 못하다가 한 달쯤 ..
사는 이야기/수박양의 생활
2011. 11. 17. 05: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