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담이! 뭐해요? " " 엄마! 도담이 서랍 정리 중이에요! " " 지금 이게 정리하는 거라구?? ㅎㅎ;;;; " " 이제 거의 다했어요~ " " 영차! 이렇게 서랍만 닫으면... " " 다했다!! 엄마 어때요? " ' 근데 엄마 표정이 안좋네... ' 물끄럼... " 아!! 이거요? 이건... 엄마가 치워 줄거죠? " " ...... ㅡ.ㅡ;;;; " ' 엄마가 정말 화난 거 같은데... 어쩐다... ' " (최고로 귀여운 표정을 지어야해!) 엄마~ 엄마~ " " 화내지 말고 웃어요~ 네?? " " 귀여운 도담이 봐서 웃어요~ 히^^ " " ㅎㅎ;;; 욘석 벌써부터 엄말 가지고 노는거야? 그래...너때문에 내가 웃는다~ ^^ " 도담이의 말짓이 시작되었습니다. 어른들이 막 어지르는 아이 행동을 보시..
금방 치웠는데도 돌아서면 또 떨어져 있는 머리카락을 감당하지 못해 구입했던 테이프 크리너... 도담이가 여기저기 기어다니며 장난감을 사방에 늘어놓구 또 그걸 입으로 가져가구... 그래서 도담이 주변 청소용으로 더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전엔 제가 크리너를 사용하는 모습을 신기하게 바라만 보던 도담이가 이제는 저가 하겠다고 뺏어가 버리고 마는데요 처음엔 무조건 입으로 가져가더니 지금은 제법 그럴싸하게 흉내를 내내요^^ 바닥에 굴려도 보고 손으로 만져도 보고 그냥 쳐보기도 하면서 청소를 합니다. 그러다 실증나면 또 입으로 가져가지만 그것도 도담이가 물건을 탐색하는 방법 아니겠어요? 오늘은 그런 우리 도담이의 테이프 클리너 3종 세트를 소개해 볼까합니다. 1종세트는 먼저 클리너가 무었인지 확인하는 단계입니다..
1월 23일 일요일> 아침부터 도담이에게 열이 있는 것 같아 측정해보니 38도가 넘었습니다. 전날 저녁에 목욕을 시키고 마트에 갈일이 있어 데리고 나갔는데 그 때문에 감기에 걸린건지... 해열제를 먹이고 교회를 다녀와서 다시 재보니 열이 조금은 내렸습니다. 하지만 저녁때쯤 다시 열이 오르기 시작하더니 새벽녘엔 39도가까이 열이 올랐습니다. 콧물, 기침등 다른 증세는 나타나지 않았고 다만 아이가 소리를 낼때 목이 무척 건조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설사기가 약간 있었습니다. 1월 24일 월요일> 오전 9시경 해열제를 먹이고 서둘러 소아과를 찾았습니다. 접수를 하고 열, 몸무게를 재보니... 38.4도에 9.55 kg... 한번 아프고 나니 먹는게 영 시원찮아져서 몸무게가 좀처럼 늘질 않네요. 이른 시간이라..
처음 잇몸을 뚫고 나오던 순간부터 저를 공포에 떨게 했던 도담이의 치아! 생후 10개월이 멀지 않은 지금은 아래 위로 두개씩 나서 딱 깨물기 좋게 생겼습니다. 아랫니만 났을 땐 그나마 참을만했는데 지금은 한번 깨물면 저도 모르게 "악" 소리가 나오네요. 어깨나 허벅지를 물어 뜯듯이 할 때는 정말 눈물이 납니다 ㅡ.ㅜ 도담이가 자꾸 컴퓨터에 관심을 보여서 접어두었던 책상을 다시 꺼냈는데요 책상밑에 보이는 전기선을 가리느라 놓아둔 공간 박스가 도담이의 새로운 놀이 공간이 되었습니다. 모처럼 하얀이를 모두 드러내고 활짝 웃어주는 도담이^^ 앞니만 나서 그런지 한마리 귀여운 토끼 같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사랑스러운 아들의 웃는 모습에도 마냥 귀여워할 수 없는 건 수차례 물린 아픔을 제 몸이 기억하고 있기 때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