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3월 26일 주방놀이를 상다리가 부러져라 차려놓고 하던 도담이 ㅋㅋ 그런데 한 날은 밥상이 텅 비어있었습니다. 언제나 주방도구들로 가득했던 밥상인지라 정말 휑~~ 한 느낌마저 들었습니다. 이게 뭔일 이래??의아해하며 안방으로 들어선 순간 저는 또 웃지 않을 수 없었는데요 도담이가 상 위에 있던 것들을 모조리 침대 위로 옮겨 놓았더라구요.^^;; 밥상이 자신이 놀기엔 너무 좁다고 여긴 것일까요? 침대 위에서 아주 편안하게만족스러운 표정으로 주방놀이를 하는 도담이...ㅋ 퇴근하고 돌아온 남편이 이 광경을 보고는 한숨을 쉽니다. " 아들! 너무한 거 아니야? " 침대는 거의 남편 전용인지라...자기 전에 도담이가 벌려 놓은 걸 치워야 하는 수고를 해야했기에남편에겐 더욱 달갑지 않은 광경이었던 거죠...
도담이 이야기
2012. 4. 14. 08: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