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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담이 이야기2012. 12. 18. 12:41

지난 달 문화센터 수업에서 쌀로 놀이 활동을 한 적이 있다.

근데 그 날 지각을 하는 바람에 우리 도담이는 제대로 놀지를 못했다.

 

 

그래서 미안한 마음에 집에서 쌀 놀이를 하게 해주었다.

 

 

문화센터에서는 모래놀이 장난감으로 놀게 했지만

집에는 그게 없는 관계로 도담인 자동차와 주방용 장난감으로 대신했다.

 

 

빨간 소방차에 쌀을 싣기도 하고

쌀 위에 바퀴 자국을 내며 씽씽 달리게도 하며 놀다가

 

 

조금 실증이 날 때쯤 주방용 장난감으로 교체를... ^^;;

 

 

 

후라이팬에 쌀을 가득 넣고

중국집 주방장 아저씨 흉내를 내고 있는 도담이 ㅋㅋ

 

그렇게 한참 놀고는

시들해질 즈음 되니 뿌리기를 시작했다.

 

타닥타닥 쌀이 바닥에 떨어지는 소리가 재미난지

점점 더 하려고 하던 도담이...

 

바닥에 깔아준 전지는 아무 소용 없이

주방 바닥이 쌀로 뒤덮힐 지경이라 거기서 놀이를 멈추게 했다.

 

사실 그렇게 뿌리고 노는 것이

아이들 스트레스 해소도 되고 좋다지만

엄마에겐 그게 스트레스가 되니

그렇게 되면 다음에 또 이런 놀이를 해주기가 더 꺼려질 수 있다.

 

아이도 적당히 놀고 엄마도 힘들지 않을 정도로~~^^;;

그게 쉽진 않겠지만 적당히 서로 타혐점을 찾는 것도 좋은 것 같다.

 

그래도 쌀이라서...

밀가루 보다는 뒤처리가 훨씬 편했다.

 

놀던 쌀은 봉지에 다시 담아서 벌레 생기지 말라고 냉장고에 넣어뒀다.

담에 놀 때 재활용해야지~ㅎㅎ;;

 

Posted by 연한수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