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턴가 우리 도담이 엄마, 아빠가 먹는 걸 보면 혀를 낼름 거리거나 마치 껌 씹는 것 같은 모양으로 입맛을 다십니다. 저희 시어머니 그 모습 보시고 하시는 말씀 " 아이고~ 애 보기 미안해서 뭘 먹들 못하겠네. " 하지만 저는 꿋꿋이 먹습니다. 도담이에게 이렇게 말하면서 " 엄마도 맘마 먹어야 우리 도담이 맘마 주지? " 저희 신랑은?? " 너도 먹고 싶지~~?? " 하며 장난을 치다가 정말로 아이 입에 음식을 갖다 뎁니다. 한번은 밥알 하나가 아이 입에 들어간 적이 있었습니다. 제가 놀래서 아이 입으로 손가락을 집어 넣어 빼냈는데요 그래도 아빠의 장난은 멈출 줄 모릅니다. 방울 토마토 먹을 때도 겉만 핥는 거니까 괜찮다며 아이 입에 갖다데고 수박 먹을 때도 이건 거의 물이니까 괜찮다며 아이 입에 갖..
도담이 이야기
2011. 1. 22. 13: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