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이집 보육료 이제 무료로 되는 거 알죠? " " 아... 그 얘기 듣긴 했는데 무조건 다 되는 건가요? " " 네. 도담이도 내년까진 무료로 다닐 수 있어요. " " 요즘 어린이집에 사람이 많아서 들어가기도 어렵다던데... " " 그래도 안보내면 지원 못받으니까 일단 보내고 보는거죠. " 얼마전에 도담이 또래 딸아이를 키우는 엄마에게서 보육료 지원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저도 대충은 알고 있었지만 아직은 도담일 어린이집에 보낼 마음이 없어서 자세히 알아보진 않았었답니다. ' 0~2세 영유아는 어린이집 보육료가 무료... ' 별 관심 없이 지내다가 아는 사람에게 직접 그 이야기를 들으니 왠지 아까운 마음에 우리 도담이도 보내야 하나? 그런 생각이 잠시 스쳤습니다. 그래서 남편에게도 슬쩍 물었는데 역시..
다섯살난 딸을 키우는 동네 언니가 있습니다. 아무 연고 없는 서울에 시집와 생활하는 저에게 먼저 손 내밀어 주고 도움도 많이 준 참 고마운 언니입니다. 그런데 그 언니가 이사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아직 확실히 결정된 건 아니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이사를 가게 될 것 같습니다. 남편 직장과 무섭게 치솟는 전세값도 큰 이유이지만 언니의 마음을 가장 크게 움직인 또 다른 이유가 있었습니다. 언니 딸은 집에서 가까운 어린이집에 다닙니다. 위치도 좋고 아이들도 잘 봐준다고 주위에선 꽤 평이 좋은 어린이집 이랍니다. 그래서 저도 나중에 도담이를 그쪽으로 보낼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언니가 같은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이 엄마때문에 무척 속상한 일을 겪었답니다. 어린이집 바로 앞이 놀이터여서 마치고나면 아이들이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