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담이가 지난 금요일 저녁부터 열이 오르기 시작하더니 새벽엔 39도가 넘게 열이 올랐다. 해열제를 먹이면 떨어졌다가 2~3시간이 지나면 다시 올라서 토요일 오전에 동네 소아과에 갔다. 목이 빨갛게 부었다고... 열감기가 유행인데 자칫 뇌수막염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두통이 심한지 잘 살피라 하셨다. 가루약에 해열제가 들어가는데 열이 안떨어지면 별도로 시럽 해열제를 먹이라셨고 하루 두 번 먹는 항생제도 함께 처방해 주셨다. 뭐... 특별한 건 없었다. 그동안 여러 번 비슷한 증상들로 앓은 적이 있던 터였다. 그저 며칠 동안 도담이도 나도 고생스럽겠다 생각했다. 오전 6시쯤 해열제를 먹였는데 열이 다시 오르고 있어서 병원에서 돌아오자마자 처방받은 약을 먹였다. 그런데 열이 떨어지지 않고 오히려 올랐다. 해열패..
1월 23일 일요일> 아침부터 도담이에게 열이 있는 것 같아 측정해보니 38도가 넘었습니다. 전날 저녁에 목욕을 시키고 마트에 갈일이 있어 데리고 나갔는데 그 때문에 감기에 걸린건지... 해열제를 먹이고 교회를 다녀와서 다시 재보니 열이 조금은 내렸습니다. 하지만 저녁때쯤 다시 열이 오르기 시작하더니 새벽녘엔 39도가까이 열이 올랐습니다. 콧물, 기침등 다른 증세는 나타나지 않았고 다만 아이가 소리를 낼때 목이 무척 건조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설사기가 약간 있었습니다. 1월 24일 월요일> 오전 9시경 해열제를 먹이고 서둘러 소아과를 찾았습니다. 접수를 하고 열, 몸무게를 재보니... 38.4도에 9.55 kg... 한번 아프고 나니 먹는게 영 시원찮아져서 몸무게가 좀처럼 늘질 않네요. 이른 시간이라..
모세 기관지염을 앓은지 얼마 되지도 않아서 또 열감기를 앓은 도담이... 열감기라는 것이 다른 증세는 없이 열만 나는 감기라고 하는데요 40도에 가까운 고열에 시달리기를 나흘... 혹시 경기라도 하지 않을까 늘 노심초사였습니다. 병원에서도 별다른 방법이 없다며 앓을 만큼 앓아야 낫는다고 하시더군요. 하지만 처방받은 해열제는 먹여도 좀처럼 열이 떨어지지 않고 갈수록 더 높아만 지는데 저는 우리 도담이 머리가 터져 버리는 줄 알았습니다. 다행히 나흘째 되던날 부터 열이 조금씩 수그러드는 듯 하더니 그 다음날 열이 완전히 떨어지자 얼굴에 울긋 불긋 발진이 돋아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이마 부분만 좀 심했었는데 하룻 밤 자고 나니 발진이 온몸으로 퍼졌네요. 입술은 바짝바짝 마르고 온몸은 울그락 불그락... 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