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친구와 통화를 하다가 도담이 이야기를 하게 되었습니다.눈 마주침이 잘 안되는 것 때문에 주위에서 상담을 권하셔서대학병원에 예약을 해놓았는데 솔직히 불안한 마음이 든다구요. 친구가 보기에도 아이가 너무 혼자 노는 것 같아 걱정스러웠다고검사를 받아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고 하더군요.하지만 아마 무슨 문제가 있어 그런 건 아닐거라며 위로를 해주었습니다. 친구는 아들이 지금 7개월 정도인데 얼마전에 영유아 건강검진을 갔다가 황당한 말을 들었다고 합니다. 검사를 하시던 선생님 왈" 어? 애가 고환이 없네요? "" 네??? " 정말 꼼꼼하게 아주 깊숙이 손가락으로 눌러보기까지 하셨다는데아무리 찾아도 안보인다면서 비뇨기과에서 검사를 받아 보라고 하시며건강검진 결과지에 ' 고환이 없음 '이라고 적어주셨답니다...
지난 달... 도담이 건강검진을 다녀왔습니다. 이번이 2차 영유아 건강검진 이었는데 보시다시피 모두 양호^^...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답니다. 건강검진을 다녀와서 제가 젤 기뻤던 것은 몸무게 였습니다. 도담이가 요즘 밥을 잘 안먹어서 몸무게가 제대로 늘지 않았을까봐 걱정을 많이 했었거든요. 그런데 10.4kg에 67등이라니 50등이 평균인데 평균보다 더 많이 나갑니다.ㅎㅎ 밥 먹을 때 몇수저 뜨다 말고 먹기 싫음 다 밷어버리고~ 입이 짧아도 너무 짧아서 잘 먹는 아가들 보기라도 하면 너무 이뻐보이고 부러웠는데 어른들 보기엔 걱정스러울 정도로 안먹는 것 같아도 저 먹을 만큼 충분히 먹었던 걸까요?! " 오빠! 도담이 키도 몸무게도 67등이야~ 평균 이하로 나올까봐 걱정했는데... " " 거봐~ 괜찮다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