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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2)
천정부지로 오르는 전세값에 집주인 전화가 두려워

며칠 전 집주인에게 전화가 왔습니다.시골에 가 있는 동안에 연락을 했던 모양인데남편이 바빠서 미처 확인을 못하고 뒤늦게 알았답니다. 전세 계약이 아직 4개월 정도 남았는데 집으로 직접 오셔서 얘기를 하시겠다고 하니 괜히 더 불안했습니다. 요즘 전세값이 너무 오르는 바람에 주위에도 이사를 가는 분들이 많아서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막상 이리 닥치고 보니 당황스러웠습니다. 집도 팔려고 내놓으셨다 그러고...내심 연락이 오지 않기를 바라고 있었거든요. 저는 이번에 주인 아주머니를 처음 뵈었습니다.계약을 할 때 저는 함께 가지 않았었거든요.사시는 곳이 멀고 직장생활을 하시니 그분도 오기가 힘드셨고요. 마침 이곳에 볼일이 있어 겸사겸사 들르셨다며온 김에 부동산에 들러 시세도 알아보고 오셨는데말씀하시는 금액이 제가 알..

사는 이야기/수박양의 생활 2012. 9. 10. 17:55
이삿짐 차 볼때마다 심란한 엄마, 아무것도 모르는 아들이 부러워

어떤 놀이에 집중을 하면 엄마가 아무리 불러도 아랑곳 않는 도담이가 목을 쭈욱 빼고 저리 바라보는 것은 다름아닌 이삿짐 센터 사다리차랍니다. 이쪽 화단에서 저쪽 화단으로 낙엽을 하나씩 주워 나르다가 오르락 내리락 사다리차가 움직이면 또 목을 쭈욱 빼고 신기한 듯 올려다 봅니다. 혹시 타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건 아닌지... ㅋㅋ 요즘 부쩍 많이 보이는 사다리차... 일주일에도 몇번씩 이삿짐 차가 보입니다. 그런데 요 사다리차 소리가 꽤 요란해서 집에서도 이 소리가 나면 배란다에서 구경을 하는 도담이랍니다. 근처에 백화점도 생기고 이제는 도서관도 거의 완공이 되어가는지라 전세 가격이 더 올랐다고 하더니만 그게 부담 스러워서 이사를 가는 사람도 많고 반면에 이사를 오는 사람도 많네요. 전세값이 올라도 이사를..

도담이 이야기 2011. 11. 10.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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