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동네는 아니지만 가까운 곳에 시이모님이 사십니다.하지만 자제분 둘이 모두 입시생인지라 뒷바라지 하시느라 늘 바쁘셔서 자주 뵙진 못한답니다. 그런데 지난주에 이모님이 저희집에 잠시 다녀가셨습니다.도담이 주려고 장난감을 샀는데 근처에 볼일이 있어 온 김에 주고 가신다구요. 이걸 포크레인이라고 하죠?조종기로 움직일 수 있는 뽀로로 포크레인인데우리 도담인 장난감보다 포장 박스에 더 관심을 보이더랍니다. " 도담아~ 이거봐라. 도담아? 도담아? "이모님이 도담이 이름을 몇번씩 부르셔도대답은 커녕 쳐다보지도 않는 도담이 때문에 제가 어찌나 민망하던지... 이모님은 그래도 포기하지 않으시고도담이 관심을 끌려고 조종기로 장난감을 이리저리 움직이며도담이를 또 여러차례 부르셨습니다. 윙윙~~장난감 움직이는 소리에 반..
도담이 이야기
2012. 4. 20. 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