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남편은 언제나 군것질에 목마릅니다. " 왜 이렇게 갈증이 나지? " 그러면서 냉장실, 냉동실 문을 열고 한참을 들여다 봅니다. 그러면 저는 그러지요~ " 전기세 많이 나와!! " 냉장고 문 열고 들여다 봐야 딱히 나올 것 도 없는데 왜 그러고 있는지... 목마르면 물을 마시라고 그랬더니 그런 목마름이 아니라고 합니다. 정말 필요한 물건이 있을 때가 아니면 인터넷 쇼핑은 잘 안하는 우리 부부... 그런데 남편이 인터넷 쇼핑몰을 뒤적뒤적하고 있었습니다. 뭐하나 봤더니 쥐포를 보고 있더군요. " 쥐포 사게? " " 아니... 뭐 꼭 사겠다는 게 아니고... 그냥 보는거야~ " " 그냥이 아닌 것 같은데... 먹고 싶음 주문해~ " " 뭐~ 마누라가 사라고 하면 사야지... " 그러면서 못이긴척 쥐포 한봉..
맛있는 이야기/이모저모
2011. 4. 16. 06: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