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 전 일입니다. 출근하던 남편이 다급한 목소리로 전화를 했습니다. 지하철을 타려고 보니까 지갑에 있어야할 카드가 안보인다고요. 전날 그 카드를 마지막으로 사용한 곳이 주유소인데 만약 차에 카드가 없으면 주유소에 가봐야 할 것 같다며 저보고 차에 가서 확인을 해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차키도 안보였습니다. 항상 책상 위에 놓아두는데 아무리 찾아도 없는겁니다. 전날 입었던 옷도 몇번씩 뒤져봤지만 찾질 못했습니다. 하필 잃어버린 것이 법인 카드여서 불안했던 남편은 출근도 못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남편과 함께 다시 차근차근 찾아보았지만 역시나... 결혼전에 차키를 잃어버려서 보조키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그것마저도 사라져 버린거였죠. 일단 차에 카드가 있는지 부터 확인을 해야 했기에 남편은 고객센터로 문의를..
지난 주말엔 친정(부산)에 다녀왔습니다. 이번 설은 연휴가 너무 짧아서 미리 다녀왔는데요 엄만 토요일도 일을 하셔야 해서 오래 함께 있지못해 많이 아쉽고 죄송했습니다. 감기에 걸린 여동생은 행여나 제가 옮을까 조심스러워 했는데요 일요일에 몸이 좀 안좋은가 싶더니 덜컥 감기에 걸려 버렸습니다. 신랑까지 저한테 옮아선 둘다 집에서 마스크 쓰고 서로 괜찮냐며 상대방 걱정만 하고 있습니다. 제가 감기에 걸리자 신랑은 마트에 가서 가습기 부터 구입을 했습니다. 집 공기가 건조하면 더 안좋다구요^^;; 청소하기 쉽고 사용하기 편리한 걸로 고른다고 골랐는데 잘 샀는지 모르겠네요~ 임신 중이라 약을 못먹으니 남편 걱정이 이만저만한게 아니에요. 하루는 꿀하고 콩나물을 사와서는 통에다 콩나물을 씻어서 넣고 거기다 꿀을 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