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담이가 더 아가였을 때 사용했던 천기저귀... 일회용 기저귀를 함께 쓰다보니 편리한 일회용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얼마안가 천기저귀는 도담이 전용 수건으로 쓰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아주 가끔은 남편의 장난에 이용 되기도 했습니다. 남편에게 도담이 목욕좀 시키라고 부탁하고 부엌일을 하고 있었더니 어김없이 발동한 남편의 장난끼~~ ㅋ 목욕을 끝냈으면 얼른 로션 바르고 기저귀부터 채워야하는데 천기저귀를 아이 몸에 묶어 놓고서는 혼자 잼있다고 웃습니다. " 우리 아들 패션 어때? " " 그러다 쉬하면 어쩌려고?! " " 쉬하면 수가 치우면 되지... ㅎㅎ " " ㅡ.ㅡ;;; " 근데 저리 입혀 놓으니 무슨 로마시대 패션 같기도 하고 귀엽긴 하네요^^;; 헛!! 여기서부턴 19금... ^^;; 수줍은듯한 워킹..
도담이가 태어나기 전 출산용품을 준비하면서 천기저귀도 구입을 했습니다. 산후조리를 끝내고 집으로 돌아왔을 때 이제 부터 천기저귀를 써야지 다짐을 하며 처음 아이에게 천기저귀를 해주던 날... 기저귀를 하자마자 우리 도담이~ 시원하게 응아를 해주더군요 ㅡ.ㅡ;;; " 으아아아~~ 똥 쌌어!!! " 허겁지겁 똥 싼 기저귀를 치우는 저를 보며 남편은 잼있다고 웃기만 했습니다. 자기는 아이가 일회용 기저귀에 응아를 해도 안갈아주고 꼭 저를 부르면서 말이죠 ;;; 아이를 위해 천기저귀를 쓰겠다던 저의 다짐은 이미 일회용의 편리함에 길들여저 있어서 오래 가지 못했습니다. 같이 사용을 하고는 있지만 아무래도 일회용에 더 손이 많이 가네요. 그리고 천기저귀 할 때마다 도담이에게 이렇게 얘기 한답니다. " 제발 응아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