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담이가 코감기를 앓은지 2주가 다 되어갑니다. 콧물 외에 다른 증상은 없길래 병원에는 일부러 가지 않았답니다. 처음 이틀은 코막힘 때문인지 애가 통 잠을 못자서 저도 함께 잠을 설쳤는데요 그 후로는 콧물이 줄줄 흐르는 통에 닦아도 닦아도 소용이 없더군요. 손수건이나 티슈로 닦으려니 코가 헐 것 같고 그래서 그냥 맨손으로 닦아줬는데 그래도 싫다고 이리저리 피해만 다니던 도담이... 결국은 자기 손으로 닦았는지 온 얼굴이 콧물 범벅을 해가지고는 그게 또 말라서 하얗게 변하니 참 볼만 했습니다. ㅋ 이건 정말 양호한 거네요^^;; 자신의 몰골이 어떤지 전혀 생각도 안하고 아빠가 안고서 사진을 찍어주니 카메라만 열심히 들여다 보고 있는 도담이^^ '소나기'의 강호동이나 '행님아'의 김신영처럼 가난한 시골 아이..
도담이 이야기
2011. 11. 24. 05: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