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을 죽~ 부산에서만 살다가 고등학교 1학년 때 평택으로 전학을 가게 되었습니다. 초등학생때 부터 친하게 지냈던 친구랑 작별 인사를 하던 날 둘이서 노래방에 가서 노래를 불렀는데 공테이프에 저희들 노래 부른 걸 녹음도 해주더라구요. 그걸 친구가 저에게 기념으로 가져가라고... 어쩌다 가끔 생각날 때 들으면 웃음도 났었는데... 결혼하고 어딘가 꽁꽁 숨어있던 걸 얼마 전에 찾았는데 한 번 들어보고 싶어도 카세트는 없고... 그냥 책상 위에 올려 놓았더니 도담이가 관심을 보였습니다. 케이스도 신기한 듯 만져 보고 테이프도 만지작~ 설마 망가뜨리기야 할라구~~ 그런데 그 '설마'가 현실로... ㅜ.ㅜ 완전히 얽히고설켜서 풀다가 포기하고 말았네요. " 내가 그럴 줄 알았어. 그러게 그걸 왜 애 한테 가지..
도담이 이야기
2012. 3. 22. 0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