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1년 5월 21일 ♡ 집 근처에 제품 촬영할 만한 이쁜 커피숍 어디 없을까? 남편은 아침부터 커피숍 검색하느라 바쁩니다. 지난번에 스튜디오를 빌려서 촬영을 했었는데 장소 빌리고 카메라 빌리고 시간당 얼마씩 하니까 시간에 쫓겨 촬영도 제대로 못하고 돈은 돈대로들고... 차라리 커피숍에서 하면 맛있는 차도 마시고 조금은 더 여유롭겠다 싶었거든요. 그렇게 찾아간 곳이 커피볶는 하루네집이었습니다. 책과 노트 그리고 갖가지 소품들로 장식된 테이블은 다소 지저분해 보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책장에 꽂혀있는 연습장과 노트들에는 다녀간 손님들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답니다. 많이 낡은 듯한 노트들이 궁금하여 펼쳐보니 손님들이 또 다른 손님을 기다리며 끄적인 글들과 낙서들이 담겨 있었습니다. 아무 생각없이 쓰..
사는 이야기/수박양의 생활
2011. 8. 1. 07: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