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 근처에 오랫동안 공사를 하다말고 그대로 방치된 건물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언젠가 부터 벽의 묵은 때를 벗겨내고 공사를 시작하더니 보기만해도 번쩍이는 멋진 백화점으로 바뀌었답니다. 그리고 바로 어제 그 백화점이 오픈을 했습니다. 비가와서 밖에 안나가고 있다가 저녁 무렵에 남편 마중을 나갔는데 백화점 앞이 무척 복잡했습니다. 원래 백화점 앞 건널목에 신호등이 없었는데 백화점 공사를 하면서 신호등을 만들었습니다. 아이 키우는 입장이라 그 신호등이 무척 반가웠었는데 어제는 차량 소통이 많아서 그랬는지 기껏 만든 신호등은 꺼버리고 백화점 직원으로 보이는 사람이 통제를 하고 있었습니다. 백화점 옆으로는 차들이 줄지어 세워져 있고 평소엔 한산하던 거리가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그리고 지나가는 사람들 대부분이..
사는 이야기/수박양의 생활
2011. 9. 30. 07: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