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728x90
돌 지난 지가 언젠데 아직도 손가락을 빠는 도담이 ㅡ.ㅡ;;
이 버릇은 언제쯤 고쳐질까요?
어떤 분들은 도담이 손가락 빠는 거 보시면 걱정을 하십니다.
저거저거 오래 가는데 하시면서...
시어머니와 친정엄마는 도담이가 아직 말도 못하고 걷지도 못한다고
애가 너무 늦되는 것 아니냐며 걱정을 하시는데요
그냥 그러려니 하고 있다가도 그런 말씀 들으면 괜스레 저도 조바심이 납니다.
하지만 이제 겨우 2살... 아직 아기잖아요?
지금껏 건강하게 잘 자라준 것 처럼 앞으로도 잘 자라주겠지요~
열심히 손가락 빨다가 도담이가 재미난 걸 발견 했네요 ㅋㅋ
바로 엄마 지갑!!! ( 벌써부터 엄마 지갑에 손을 대다니... ;;;; )
현금이 얼마나 들었나 확인을 하더니...
곧바로 카드로 눈을 돌립니다.
돌잡이 때도 돈은 거들떠도 안보더니...
카드 한 장 쓰윽 빼들고 이리저리 긁어보다가
다시 지갑에 넣어보려고 하지만 실패~~~
넣는 건 포기하고 대신 다른 카드까지 모두 빼버렸어요 ㅡ.ㅡ
" 엄마 지갑 여기있어요~ "
카드는 다 빼고 빈지갑만 돌려줍니다 ㅡ.ㅜ;;
요즘 아이들은 뭐 사달라 그랬는데 엄마가 돈 없다 그러면
" 카드로 사면 되잖아? " 한다면서요?
동네 언니 딸래미도 빵집에서 자기가 계산 하겠다며
포인트 카드 빼들고 점원한테 주더랍니다.
돈이 없어도 카드만 있으면 뭐든 살 수 있다고 생각을 한다네요~
설마... 도담이도 벌써 카드의 맛을 알아버린 건 아니겠지요?
카드가 있어서 때론 참 편리한데
월급날 카드값 한꺼번에 입금시키고 나면 허탈한 것이...
빚지고 사는 기분까지 들기도 합니다.
그런데 카드의 이런 편리함이 알게모르게 아이들에게까지 인식되어지고 있었네요.
아이를 교육할 때 경제 교육도 무엇보다 중요한데...
앞으로는 카드를 사용할 때도 주의를 기울여야 겠어요^^;;
728x90
'도담이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요즘 유행한다는 기관지 폐렴에 걸린 아들 (15) | 2011.05.28 |
---|---|
주전자도 문지르면 지니가 나올거야~ (14) | 2011.05.26 |
아들 사랑 독차지 했던 토끼인형 삼총사 (12) | 2011.05.12 |
손대면 사라지는 물건, 이것이 진정한 마이너스의 손? (20) | 2011.05.06 |
화장지로 한국의 한을 표현하다. (13) | 2011.04.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