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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담이는 모래 놀이나 밀가루 놀이를 유난히 좋아합니다.
그래서 이웃님 블로그에서 촉촉이 모래란 걸 봤을 때 꼭 사줘야 겠다고 마음을 먹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도담이가 던지고 뿌리고 바르는 걸 좋아해서
촉촉이 모래는 좀 더 있다가 사주기로 하고
대신에 색종이를 잘게 잘라 절구에 담아 주었습니다.
그런데 밀가루 만큼 흥미가 안생기는지 그리 오래 가지고 놀진 않더군요. ㅡ.ㅡ;;
그래도 도담이가 알록달록 색종이 눈을 뿌리며 노는 모습을 볼땐
잠시나마 뿌듯한 마음이 들었답니다. ^^
그리고 도담이가 색종이 놀이를 금방 실증낸 데는 또다른 이유가 있었습니다.
그건 바로 도담이를 이렇게 활짝 웃게 만든 새로운 놀이 때문이었습니다.
이름하여 빙글빙글 놀이 ㅋㅋㅋ
제 자리에서 빙글빙글 돌다가 어지러워서 비틀비틀... 그러다 넘어지고 마는데도
도담이는 그 느낌이 재미있는지 계속 반복했습니다.
균형감각을 익히려고 그런걸까요?
암튼 평소에 하지않던 행동이라서 더 신기했는데요
마치 술 취한 사람처럼 비틀거리는 도담이 모습이 너무 귀엽고 재미있어서 한참을 웃었습니다.
일부러 웃기려고 해도 잘 안 웃는데 똑딱이 단추만 눌러도 까르르 넘어가는 도담이 ㅎㅎ;;
사진 찍을 때 스스로 이렇게 많이 웃어준 건 처음인 것 같아요.
" 도담아 빙글빙글 놀이가 그렇게 잼있어? 다음엔 엄마도 같이 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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