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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도 도담이는 싱크대를 뒤져서 주방놀이에 흠뻑 빠져 있었습니다.
소금 봉지에 간장병에 냄비까지 꺼내서 사부작 사부작 잘 놀더라구요.
그 틈에 저는 또 다른 일에 눈을 잠시 돌렸답니다.
그런데 잠시 후 와서 보니 도담이가 이러고 냄비위에 올라가 있는겁니다.
" 도담아~ 위험해! "
입으로는 그렇게 말하면서도 저는 웃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개수대 속이 궁금해서 였을까...
설거지가 하고 싶었던 걸까...
도담인 냄비뚜껑 위에서 위태롭게 까치발까지 들고서
양푼을 개수대 속에 넣었다 뺏다를 반복했습니다.
그래도 제 딴에는 안넘어지려고 싱크대를 꼭 붙들고 있네요 ㅋㅋ
발 받침대가 필요한 시기가 온걸까요?
설마 냄비를 저리 받침대로 사용할 줄은 미처 몰랐네요. ^^;;
얼마전엔 조금이라도 높이 올라가 보겠다고 쟁반을 밟고 올라섰는데
그 모습이 어찌나 귀엽던지 남편과 저는 또 한바탕 큰 웃음을 지었답니다.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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