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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모집 나가자! 이모집 나가자! "
" 집사님 나가자! 집사님 나가자! "
집에서 놀다가 지루해지면 하는 말이다.
이모집에 가자고, 집사님집에 가자고 노래를 부른다.
하지만 도담이가 가자고 할 때마다
불쑥불쑥 다른 집에 갈 수는 없는 노릇...
놀러가면 도담이가 싱크대 살림을 모조리 꺼내는 통에
전화하기도 참 조심스럽다.
그나마 교회 구역식구들은 이해를 많이 해주셔서 얼마나 다행인지...
이 날도 교회 언니네 전화를 했더니 오라고 해서 갔었다.
알록달록 예쁜 냄비들하고 노느라고 피곤한 줄도 모르고...
5시간이 넘도록 낮잠도 안자고 놀았으면서
집에 가자니까 " 안가 ! " 하면서 벌러덩 누워버린 녀석... ㅡ.ㅡ;;
말을 하기 시작하니 이럴 땐 참...
어이가 없어 웃으면서도 한숨이 절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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