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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 고인돌 공원 입구~
여행가서 가장 먼저 들른 곳이 화순 고인돌 공원이었다.
아침도 먹는둥 마는둥 하고 점심때도 한참 지난 뒤라 군것질을 했어도 허기가 지는데
남편은 배도 안고픈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이라며 꼭 들러줘야 한단다.
커다란 고인돌 모양의 입구???
고인돌 공원으로 가는 입구가 맞는 것 같긴 한데
차로 한참을 더 들어가서야 관리하시는 분을 뵐 수 있었다.
휑~한 주차장에 관리실처럼 보이는 건물이 덩그러니
관리하시는 분이 그 앞에서 앉아계셨는데
우리를 보시고는 안내책자를 건내주시며 방명록에 이름과 주소를 적어달라셨다.
입장료는 무료!!
특이했던 것은 일반 다른 공원들과는 달리 차를 타고 가면서 구경을 한다는 거였다.
주차장이 휑~했던 것이 비가 와서 그런 것만은 아니었나보다.
차를 타고 산길을 따라가다보면 제일 먼저 고인돌 선사마을을 볼 수 있다.
선사 시대의 집들과 도구들을 재현해 놓았는데 체험학습장으로 이용하는듯 했다.
비가 많이 와서 차에서 내리지도 못하고
정말 차 속에서만 구경을 했다.
덕분에 사진도 몇장 못찍었다.
차를 타고 산길을 따라가다보면 중간중간 고인돌을 볼 수가 있는데
안내지도를 보며 잘 살피지 않으면 그냥 지나칠 수도 있다.
고인돌이 입구에 세워진 그런 모양만 있는 것이 아니어서
그냥 산에 있는 커다란 바위처럼 여겨지기도 했다.
만약 차 없이 걸어서 구경을 한다면
왠만한 등산코스보다 힘들지 않을까...
사실 우리나라에도 이런 세계적인 고인돌 유적지가 있다는 걸 이번에 처음 알았다.
쏟아지는 비와 배고픔에 제대로 보지 못했지만
이담에 도담이가 조금 더 컸을 때 다시 한번 가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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