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조각공원에서 관람로를 따라 가다보면중간에 아트홀과 자연 생태 전시관이 있습니다.이곳에 조그마한 매점도 있답니다. 남편이 아이스크림을 먹고 싶다기에 사러간 사이도담이는 올라오면서 먹던 빵을 한입에 몽땅 넣어 버렸더군요.^^;; 그러고는 제가 사온 아이스크림을 보더니 빨리 달라고...ㅋㅋ 도담이는 평소 즐거먹던 바닐라맛 콘을...아빠에겐 체리맛(?) 콘을 주었는데요아이스크림을 먹다가 아빠 껄 보더니 그걸 달라고 해서 남편이 바꿔 주었답니다. 그런데 바꾸면서도 눈은 아까 먹던 콘에서 떼질 못하던 도담이~막상 바꾸려니 제가 먹던 게 더 좋아 보였던 걸까요? 빵을 먹다가도 자기가 가진 게 더 큰데도 엄마가 먹던 거랑 바꾸자고 할 때가 가끔 있는데요아이들 눈에는 항상 남의 것이 더 좋아 보이는가 봅니다.
오늘은 김포조각공원에 전시된 작품들 사진을 올려봅니다. 남북 분단에 대한 아픔과 통일에 대한 의미를 참 다양하고 독특하게 표현을 해놓았더라구요.물론 작품 설명을 읽고나서야 그런 깊은 뜻이 담겨 있었다는 걸 알았지만요 ㅎㅎ;; 그런데 작품들 중에서 몇몇은 섬뜩한 느낌이 들게 했는데요 작가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순전 저의 개인적인 느낌이라서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잘 모르겠네요 ^^;; 먼저 " 그림자 인물 "이란 작품이에요. 이 작품은 분단의 세월속에 동질성을 상실해 버리는 민족의 아픔을,손을 내밀어도 닿을 수 없는 남과 북의 동포들을 암시하는 작품이랍니다. 이 작품이 섬뜩하게 느껴졌던 건 산속에 사람들이 매달려 있는 것 같아서였어요.요즘 문제가 되고 있는 자살에 대한 것도 생각나서 더 그랬던 것 같습..
5월에 다녀온 곳인데 이제야 올립니다.잠시 블로그를 소홀히 한 티가 확 나네요^^;; 언젠가 남편이 조각공원 얘기를 한 적이 있었는데거기가 여기... 김포조각공원 이었습니다. 도담이 데리고 나들이 갈만한 곳이 없을까 생각하다가문득 남편이 얘기 했던 게 생각이 나서 가자고 했던건데생각보다 많이 멀더군요^^;; 입구에서 주차비는 미리 계산을 하는데 저희는 소형차라서 1,000원 냈어요~주차비 때문에 시간에 쫓기지 않아도 되니 너무 좋더라구요^^요즘은 어딜가든 주차하는 게 문제인데 주차 공간도 아주 널널 했답니다. 먼저 온 다른 가족들이 공터에서 노는 모습이에요^^ 텐트까지 준비를 해오신 걸 보니 아마도 이곳을 자주 찾으시는 분들인 것 같았습니다. 관람로를 알려주는 푯말...명색이 조각공원인데 작품 감상부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