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레는 마음으로 찾은 남산이었지만 특별히 한 건 없습니다.^^;;

케이블카 타고 올라가서 한바퀴 휘~ 돌아보고 다시 타고 내려왔지요.




남산 타워도 그냥 가긴 서운해서 사진 한 방 찍어줬네요 ㅋ



그리 좋은 날씨가 아니었음에도 관광객들이 참 많았는데

특히 그 유명한 열쇠고리 앞에서 사진 찍느라고 정신이 없었습니다.



드라마에서 봤던 남산 열쇠고리...

와우~~ 직접보고 저도 깜짝 놀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열쇠고리 뿐만 아니라 저마다 개성있는 소품들로

약속의 메세지를 담아서 달아놨는데

빈 틈없이 빽빽한 열쇠고리 나무와 열쇠고리 담을 보면서

어딘가 빈틈을 찾아 뭔가 달고 싶은 충동이 일더랍니다.




이 수많은 열쇠고리에 담긴 약속들... 사랑... 꿈... 소원...

그 약속들이 다 이루어졌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이루어지지 않았더래도

그 순간만큼은 정말 행복했을테니까...

이곳을 다시 찾아 아름다운 추억으로 기억할 수 있겠지요.



위에서 내려다 본 서울의 풍경...

구름이 어우러져 더 멋스러웠는데요

이 것도 야경이 훨씬 더 멋지다지요?


나중에 도담이 조금 더 크면 야경도 보러 와야겠습니다.

그 땐 남산에서 분위기 있는 식사도 하고 남산타워에도 올라가 보고 싶네요^^

Posted by 연한수박
도담이 이야기2012. 9. 21. 08:15



지난 달에 남산에 다녀왔습니다.

서울로 시집와서 여태 살면서 한 번도 못가본^^;;


비도 한 방울씩 떨어지고...

좋은 날씨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설레었답니다.



케이블카 타려고 기다리는중^^

뭔가 심상치 않음을 미리 직감한듯한 도담이 ㅋㅋ


표가 생각보다 많이 비쌌지만

그래도 남산 처음 왔는데 케이블카는 타보고 싶더라구요~



그런데 케이블카에 타자마자 애가 놀래서 울먹였습니다.

무서워할 줄은 알았지만 이정도일줄은...^^;;




얼마나 무서우면 입술까지 새하얗게 질려버린 도담이...

내려올 때 또 타야하는 데 어쩐다?!!



케이블카 타고 올라가면서 바깥 풍경도 찍어봤습니다.

야경이 더 멋지다는 데...


그래서인지 저희가 내려올 때쯤 케이블카 타려고 오는 사람들이

훨씬 많더라구요.


솔직히 케이블카 타고 올라가면서 저도 조금 무섭긴 했습니다.

왠지 불안한... ㅋㅋ

거기다 신랑은 고소공포증이 있어서 아래쪽은 쳐다보지도 않더라구요.


어쩌면 도담이가 겁이 많은 건 우리를 닮아서인지도 모르겠습니다. ㅎㅎ;;


Posted by 연한수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