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에 가려고 집을 나서려는데 현관에서 기다리던 도담이가 말했다. " 작은 돈 있어~ 작은 돈 있어~ " 작은 돈? 뭘 말하나 싶어 봤더니 손에 10원짜리 하나를 들고 있었다. " 정말이네~ 어디서 났어? " " 신발장 밑에 먼지 있는데서 주웠어. " " 그래... 신발장 밑에 먼지가 많지? 하하 " 나가는 길에 재활용 쓰레기를 버리고 마트에서 장을 보는 사이 나는 도담이가 주웠던 10원짜리는 까맣게 있고 있었다. 반찬 거리 몇가지 고르고 도담이가 먹고 싶대서 아이스크림 하나 쥐어주고 계산대로 가서 돈을 꺼내려는데 도담이가 계산대 아주머니에게 10원짜리 하나를 내밀었다. 한 손에는 아이스크림을 꼭 쥐고 ㅋㅋ " 너 그걸로 계산하려고? " 마트 아주머니도 나도 그저 웃을밖에... ^^;; 그래도 마트 아주..
지갑에서 돈을 꺼내다가 이걸 발견했다. 천원짜리를 5만원 짜리로 둔갑을... ^^;; 이런 것도 위조지폐라고 해야할까나?? 뒷면 홀로그램 부분도 그려넣고 시각 장애인을 위한 점자도 표시해두고 그림은 못고친 대신 '신사임당'이라고 써뒀는데 이부분에서 빵 터졌다 ㅋ 나름 세심하게 표현을 한듯... 왜 이런 낙서를 했을까? 설마 받는 사람이 정말로 속을 거라고 생각하진 않았을테고 누군가에게 장난을 칠 목적으로 그랬는지도 모르겠다. 아니면 천원짜리가 정말로 5만원이 되길 바라는 순수한(??) 마음이었는지도... ㅋ 언젠가 뉴스에서 이렇게 훼손된 지폐들을 폐기처분하는 걸 본 적이 있는데 그 양이 어마어마하게 많았던 기억이 난다. 누군가에게는 잠시 잠깐의 재미와 장난이겠지만 이것들이 하나하나 모이면 그 액수가 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