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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의 심정 (1)
휴가 때마다 시댁으로 가야하는 며느리의 심정은?

오늘 저녁 저희 가족은 시댁으로 떠납니다. 남편이 이번에 이틀 휴가를 받아서 연휴 포함해서 4박 5일정도 있을 예정입니다. 저희가 휴가를 시댁으로 간다니까 아는 언니는 시댁에 왜 그렇게 자주 가냐고 하고 (그닥 자주 가는 것도 아닌데...) 또 다른 분은 휴가를 시댁으로 가면 재미있냐고, 불편하지 않느냐고 합니다. 그러고 보니 결혼 3년차인데 작년 여름에도 휴가를 시댁으로 갔었습니다. 제작년에도 입덧만 심하지 않았으면 시댁으로 갔을겁니다. 아마 특별한 일이 생기지 않는 이상 앞으로도 쭉 그럴 것 같습니다. 저희가 이렇게 휴가 때마다 시댁을 찾는 이유는 여름 휴가도 시댁에선 거의 명절이나 다름없기 때문입니다. 명절 때 말고는 서로 모이기가 힘들 뿐더러 명절엔 외가쪽 친지분들과는 얼굴보기도 어렵습니다. 그래..

사는 이야기/수박양의 생활 2011. 8. 12.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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