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담이는 일주일에 한 번 있는 구역예배를 아주 좋아한다.집사님 집에 가자그럼 얼른 따라나서는데늘상 그렇듯 집에 들어서자마자 싱크대부터 접수를 한다. 달그락 달그락 도담이의 주방놀이에 예배중에 웃음이 터지는 일도 많았다. 예배가 끝나고 다들 돌아가실 때에도 도담이는 더 놀고 싶대서특별한 일이 없으면 염치 불구하고 더 놀다 오곤 했다. 그런데 얼마전에는 구역예배에 갔다가실컷 놀고 집에 가야할 때쯤 도담이가 새로운 솥을 발견했다. 압력솥이었는데 평소 보던 것과는 다른 모양이라서 더 관심을 보였다.그러더니 집에 가자니까 그 솥을 들고서 현관으로 나가는 게 아닌가?! 집사님이 잘 안쓰는 솥이라며 가지고 가라기에 들고 나오긴 했는데3살짜리가 장난감이 아닌 압력솥을 빌리다니... ㅠㅠ아무리 주방 살림을 좋아한데도 이..
도담이 이야기
2012. 12. 4. 08:55